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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의료체계, 정상화 '초읽기'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5-05 13:59

지난 1년 수술 건수 ‘역대 최대’··· 적체현상 해소 중
대기명단 여전히 길어··· 수술실 운영시간 확대



지난 2년여간의 팬데믹으로 의료 붕괴 위기를 맞았던 BC주의 의료체계가 조금씩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애드리언 딕스 BC 보건부 장관은 4 기자회견을 열고 2 전에 시작됐던 코로나19 사태로 빚어졌던 수술 적체 현상이 꾸준히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020 코로나19 1 파동 당시 BC 병원에서 미뤄졌던 수술 외과치료의 99.8% 현재 완료됐고, 2020 가을과 지난해 봄에 있었던 2, 3 파동 연기됐던 수술도 96%가량이 완료됐다.

 

딕스 장관은 코로나19 확산과 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 덕분에, 지난 1년간 BC에선 역사상 가장 많은 건의 수술이 진행될 있었다 수술은 환자의 삶을 바꿀 있는 중요한 수단인만큼, 우리 의료진들은 미뤄진 수술을 따라잡는 집중하고 있다 설명했다.

 

지난해 4월부터 3월까지 BC에서는 337000 건의 응급 비응급 수술이 진행됐는데,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기 전인 2019-20년보다 2.2%, 팬데믹 1 차와 비교하면 6.7%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같은 기간 동안 있었던 응급 수술 건수는 팬데믹 이전보다 7.1%, 팬데믹 1 차보다 5.3% 늘어난 52000 건이었다.

 

코로나19 BC에서 처음 확산하기 시작하던 지난 2020 3 16,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충분한 수의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3 건에 달하는 비응급 수술을 연기한  있다. 당시 미뤄진 수술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을 찾기 시작하던 같은 5월부터 재개되긴 했지만, 이후로도 확산이 반복되며 2년동안 수십만 건의 수술이 연기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된 이후 BC에서는 역사상 가장 많은 건수의 수술이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지난해 봄과 가을에 있었던 4, 5 확산 미뤄졌던 수술 환자의 21%가량은 여전히 대기 중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현재 BC에서는 지난해 3 기준 93903명보다 줄긴 했지만, 현재 수술 대기 명단에는 88360 명의 환자가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작년 여름의 경우에는 코로나19 사태에 BC에서만 수백 명의 생명을 앗아간 역대급살인 폭염까지 겹치면서, 많은 수술이 연기될 수밖에 없었다고 보건당국은 덧붙였다.

 

딕스 장관은 코로나19 인한 여파는 한순간에 해결될 없기 때문에, 여전히 우리 보건당국이 해야 일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제 앞으로 우리가 해야 일은 우리가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수술을 신속하게 받게 하는 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당국은 수술 적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주말에도 스케줄을 잡는 수술실의 가동시간을 확대하고,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많은 의료진을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애드리언 딕스 BC 보건부 장관 (출처=BC Government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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