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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실업률 또 ‘역대 최저’ 찍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5-06 13:23

일자리 수 1.5만 개 추가··· 오미크론 쇼크 극복
3년 새 임금 올라··· '시급 $40 이상' 24% → 43%


캐나다의 실업률이 연속으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6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4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실업률은 지난 3월에 기록한 5.3%보다 0.1%포인트가 하락한 5.2%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는 통계청이 실업률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한 1976 이후 역대 최저치이며,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이었던 2020 2(5.7%) 비교해도 0.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지난 4 캐나다에서는 153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되면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캐나다의 일자리 수는 작년 10 이후, 오미크론 확산의 타격을 입었던 1월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25~54(core-aged) 사이 여성의 일자리 수가 43000개가 증가해, 25~54 사이 남성의 일자리 36000 감소를 상쇄할 있었다. 전체 25~54 사이 인구의 실업률은 이전 보다 0.2%포인트 하락한 4.3%, 역시 역대 최저치였다.

 

반면 남성 청년(15~24) 일자리는 22000개가 증발하면서, 실업률은 3월보다 1.3%포인트 하락한 11.5% 것으로 조사됐다. 55 이상 인구의 실업률은 여성(4.5%), 남성(5.5%) 모두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일자리 수가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국내 4 노동시간은 3 대비 1.9% 하락했는데, 이는 코로나19 비롯한 질병으로 9% 근로자가 일을 하지 못했고 매니토바의 경우에는 역대급눈폭풍을 경험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캐나다 대다수 지역에서 일자리 수가 증가한 가운데, 퀘벡에서는 건설업과 교육업의 부진으로 27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BC에서도 3 대비 1000개의 일자리가 줄었지만, BC 팬데믹 이후 일자리 회복률은 여전히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분야별로는 전문, 과학, 기술 서비스업의 일자리 수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3% 상승하면서 캐나다의 고용 호조를 이끌고 있고, 행정업은 전달 보다 1.5% 증가했다. 그러나 소매업의 일자리 수는 22000개가 줄어들며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내리막을 탔고, 건설업의 경우에도 21000개의 일자리가 증발했다.

 

숙박업과 요식업계의 일자리 수는 지난 1 동안 20% 상승했는데도 불구하고,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16% 적은 수준이었다.

 

한편, 지난 3 동안 캐나다인의 임금은 상승을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 4 기준 시급이 20달러가 되지 않는 근로자의 비율은 35.5%였지만, 3년이 지난 2022 4월에는 25.9%였다.

 

반면에 40달러 이상의 시급을 받는 근로자 비율은 2019 4월에는 24.5%였지만, 2022 4월에는 42.7% 기록하며 3 사이에 18% 이상 상승했다.

 

이에 인디드(Indeed) 고용연구소의 브랜든 버나드(Bernard) 수석 경제학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캐나다의 근로자는 점점 높은 임금을 받는 직종을 선호하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고용인의 입장에서는 근로자를 구하는 있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캐나다 중앙은행(BoC) 최근 금리 인상 결정이 고용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가 앞으로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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