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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는 우크라 지원··· 캐나다인의 생각은?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5-12 15:36

61% 응답자 “정부의 우크라 사태 대응 만족”



다수의 캐나다인은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앵거스리드(Angus Reid) 연구소가 9 발표한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여론조사에 따르면, 61% 응답자가 연방정부의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에 합격점을 준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 연방정부의 대응에 대해 16% 응답자가 아주 찬성한다 답했고, 39% 응답자는 찬성한다 답했으며, “아주 반대한다 하거나 반대한다 답한 응답자는 22% 그쳤다. “ 모르겠다 응답자는 25%였다.

 

심지어 보수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에서도 47% 정부의 대응에 찬성했으며, 반대하는 보수당 지지자는 39%였다. 연령별로는 55 이상 남성 응답자의 74% 캐나다 정부의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에 만족감을 보였고, 35~54 사이 남성 응답자의 경우에는 51%만이 합격점을 줬다.

 

지난 2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특별 군사작전을 개시한 이후, 캐나다는 러시아와 푸틴에 강력한 금융제재를 가하는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연방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고 폴란드에 병력을 파병해 난민을 돕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인을 위한 특별 이민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36% 캐나다인이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책이 적당해 보인다 답했으며, 38% 응답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 했다. 반면 우크라이나에 너무 많이 지원하고 있다 답한 응답자는 13% 그쳤다.

 

특히 55 이상 남성(51%), 앨버타 거주(47%), NDP 지지자(45%)일수록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책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적으로도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27% 응답자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부를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28% 응답자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등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적이 있었으며, 우크라이나 깃발을 걸거나 관련 집회에 참석한 경우도 7% 있었다. 반면 우크라이나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응답자는 53%였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캐나다인의 관심도도 높았다. “지난 1~2주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뉴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가?” 묻는 질문에 66% 응답자가 관심 있다 답했으며, 55 이상 남성의 경우에는 86% 응답자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응답자의 대다수인 83%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가 러시아와 캐나다를 비롯한 서방국가들의 갈등으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1992명의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 지난 2 밴쿠버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지지 집회 당시 모습 (사진제공= Eugene Kreven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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