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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내전 발발” 플레임스vs오일러스 맞붙는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5-16 13:20

31년 만에 플레이오프서 격돌
두 팀 중 하나는 서부 결승 진출




앨버타 연고 두 팀이 NHL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캘거리 플레임스는 15일 저녁 캘거리 스코샤뱅크 새들돔에서 열린 북미하키리그(NHL) 2022시즌 플레이오프 서부지구 1라운드 7차전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조니 구드로(Gaudreau)의 골든골에 힘입어 댈라스 스타스를 32로 꺾었다.

 

이 승리로 플레임스는 전날 역시 7차전 접전 끝에 LA 킹스를 꺾은 숙적에드먼턴 오일러스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격돌하게 됐다. ‘배틀 오브 앨버타(Battle of Alberta)’라고 불리는 두 팀의 플레이오프 맞대결은 지난 1991년 이후 무려 3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플레임스와 오일러스는 80년대만 해도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이었다. 하키의 올타임 레전드웨인 그레츠키가 이끌던 오일러스는 80년대에만 네 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신화를 썼고, 플레임스도 89년에 우승을 했다. 두 팀은 83년부터 91년까지 8년 동안 무려 5번이나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오일러스가 10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는 최악의 암흑기를 겪었고, 플레임스도 2010년대 초중반 부진하면서 두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실제로 2000년대 이후 두 팀이 나란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적은 이번 시즌 포함 단 세 차례에 불과했다.

 

플레이오프에서 31년 만에 맞붙는 두 팀의 전력은 막상막하라는 평가다. 수비진은 서부지구에서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한 플레임스가 단연 앞서지만, 오일러스가 자랑하는 ‘MVP 듀오코너 맥데이빗(McDavid)과 레온 드라이사이틀(Draisaitl)1라운드 7경기에서 무려 23포인트를 합작했을 정도로 리그 최정상급의 폭발력을 자랑한다.

 

또한 정규 시즌 두 팀의 맞대결 전적 역시 2 2패로 박빙이며, 두 팀 모두 1라운드에서 7차전 접전을 펼쳤다는 공통점이 있다. 역대 플레이오프 전적은 오일러스가 41패로 앞선다.

 

배틀 오브 앨버타’ 1차전은 오는 18일 캘거리에서 시작될 예정이며, 이 시리즈의 승자는 서부지구 결승에 올라 지난 1993년 몬트리올 캐네디언스 이후 최초의 캐나다 연고팀 우승을 노린다.

 

한편 또 다른 캐나다 연고팀인 토론토 메이플립스는 7일 벌어진 탬파베이 라이트닝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 7차전에서 23으로 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올 시즌 메이플립스는 창단 105년 만에 최고 성적을 내며 지난 1967년 이후 첫 우승을 노렸지만, 또다시 플레이오프 울렁증을 겪으면서 18년 동안 단 한 번도 플레이오프 시리즈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굴욕을 맛보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Calgary Flames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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