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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전기차 대중화에 속도··· 충전기 보조금 확대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5-19 10:56

충전기 구매·설치 비용 50% → 75% 리베이트
“BC 전역에 EV 충전기 800여 대 설치될 것”



BC정부가 가정과 직장 내 전기차(EV) 충전기 구입과 설치 자금을 지원해주는 환급 제도의 한도를 대폭 증액한다. 

18일 BC주정부는 최근 전기차(EV) 판매량이 급증함에 따라 가정용 및 회사 업무용 EV 충전기에 대한 보조금(Rebate)을 늘려 최대 75%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장, 콘도 및 아파트에서는 앞으로 EV 레벨2 충전기를 구매 및 설치하면, 들어간 비용의 75%를 최대 5000달러의 리베이트로 받을 수 있다. 이전에는 최대 50%(충전기당 최대 2000달러)까지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었다. 

이번 리베이트 확대 조치는 연방 천연자원부가 BC정부의 ‘CleanBC Go 전기차 충전기 리베이트 프로그램’에 200만 달러 자금을 투자하면서 이뤄졌다. 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약 360개의 EV 충전기가 BC 전역에 설치될 것으로 보고있다. 

레벨2 충전기의 가격은 일반적으로 700달러에서 2000달러 사이로, 240볼트의 전압을 사용해 레벨1 충전기보다 더 빠르게 차량을 충전할 수 있다. 또, 레벨2 충전기를 사용하면 충전 1시간당 약 30km 거리를 달리는 것이 가능하다. 

브루스 랄스톤(Ralston) BC 에너지부 장관은 “전기차가 지난해 BC주에서 판매된 모든 신형 경차 중 13%를 차지하고 있고, 우리 주는 캐나다에서 전기차 채택률이 가장 높다”며 “이를 기반으로 BC주는 EV 산업의 리더가 될 수 있는 입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C정부는 또한 택시회사와 같이 기업체로 대량 장기임대되는 차량(Fleet vehicles)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사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연방정부와 협력하여 마찬가지로 리베이트 한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플릿 오퍼레이터(Fleet Operator; 다수 차량 또는 운송수단을 소유한 사업자)는 레벨 2 충전기에 대한 구매 및 설치 비용의 75%(최대 5000달러)까지, 직류 고속 충전기의 경우 75%(최대 7만5000달러)까지 복합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 프로그램에도 154만 달러 자금이 투입됐으며, 이를 통해 무려 450개의 EV 충전기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BC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모든 경차 판매량의 26%, 2030년까지 90%, 2035년까지 100%를 배기가스 무배출 차량(Zero Emission Vehicle)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BC주에는 약 8만 개의 무배출 차량이 등록되었으며, 약 3000개 이상의 공공 EV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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