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최근 우크라이나에서는 전장을 누비는 군견의 활약상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파트론이라는 이름의 두 살배기 탐지견은 지난 8일 정부로부터 공로 훈장을 수여받았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북동부 체르니우에서 200개 이상의 폭발물을 찾아낸 덕분이다. 파트론은 우크라이나군 표식이 달린 전투복을 입고 수여식에 참석했으며, 기쁨을 드러내듯 행사 내내 꼬리를 흔들어 보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 영토에서 많은 지뢰를 제거한 영웅에게 상을 주려 한다”며 “파트론은 지뢰 폭발을 막았고 지뢰 위협이 도사리는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안전 규칙을 알려준 작고 훌륭한 전투 공병”이라고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