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 조류독감 공포 ‘일파만파’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5-24 13:32

5월 이후 BC서 빠르게 확산
야생조류 감염 사례 잇따라




BC에서 조류독감이 점차 확산하면서 업계가 공포에 떨고 있다.

 

23 연방 식품검사청(CFIA) BC 중부 오카나간-시밀카민 지역과 앨버타 중부에 위치한 농장에서 추가로 조류독감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적으로 조류독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지난해 뉴펀들랜드에서 처음 발견된 PEI 제외한 모든 주에서 최소 건의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24 기준 조류독감 사례가 가장 많이 보고된 주는 앨버타(29)이며, 온타리오(26), BC·서스캐처원(12), 퀘벡(7) 뒤를 잇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인플루엔자가 특히 서부 캐나다 내에서 점차 확산하는 분위기인데, 5월에 들어서만 BC 앨버타에 위치한 각각 9곳의 조류농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CFIA 따르면 조류독감에 감염된 국내 가금류 수는 앨버타 94만여 마리, BC 5만여 마리 포함 183만여 마리로 추정되고 있다.

 

조류독감 감염이 발생한 BC 농장은 리치몬드, 애보츠포드, 오카나간, 코목스 벨리 여러 곳에 퍼져 있으며, 지난주에는 조류독감 감염이 보고된 애보츠포드의 농장 4000마리의 칠면조가 살처분되기도 했다.

 

그리고 BC 농업식품부에 따르면 광역 밴쿠버, 켈로나, 칠리왁 등에서 발견된 일부 야생 조류 역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에 의하면 조류독감에 감염된 닭의 경우 48시간 치사율은 90~100% 달하며, 야생조류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널리 확산될 있다.

 

조류독감이 사람에게 전파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지만 치사율은 아주 높은 편이며, 아직 국내에서 사람이 조류독감에 감염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한 달걀이나 고기 섭취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FIA 조류독감 확산을 막기 위해 농장 관계자는 가금류와 야생조류의 접촉을 막고, 가금류 우리에 대한 접근을 엄격히 통제해야 하며, 작업복, 도구 등의 장비를 주기적으로 소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강력한 전파력’ 오미크론, BC 우세종 등극
“직장 내 방역지침 철저히 마련해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각 비즈니스가 일손 부족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BC 보건당국은 4일 오후 가진 새해 첫 기자회견...
백신 접종자, 확진 후 증상 없다면 5일만 격리
“오미크론 확산이 팬데믹 종식 신호일 수도”
조만간 18~59세 주민도 부스터샷 접종 가능
BC 주정부가 백신 접종을 마친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기간을 5일로 단축한다.   보니 헨리 BC주 보건관은 31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최근 거세지는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많은...
오미크론 우려에 개학일 1월 10일로 연기
일주일간 교내 방역 프로토콜 강화할 것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에 BC주 초중고교의 겨울방학 개학이 1월 10일까지 연기된다.   BC 보건당국은 29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1월 3일이나 4일로 예정되어 있던 BC주 초중고교의...
체육관, 바, 라운지 등 해당···식당, 공연장은 배제
직원 수 따라 최대 1만 달러 지원···1월부터 신청
BC주가 방역지침 강화로 타격을 입은 업체를 위해 지원책을 발표했다.   23일 라비 칼론 BC 노동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에 발표된 방역지침 강화로 재정적 타격을 입은...
CBSA “24시간 이내 美 방문하고 돌아와야”
쇼핑 목적만 허용··· 사교나 행사 참석은 불가
앞으로 육로 국경을 통해 미국을 단기간 방문하는 BC주민들은 코로나19 PCR 음성 확인서 제출이 면제된다. 캐나다 국경 서비스국(CBSA)은 22일 성명을 통해 자격을 갖춘 BC주민들이 입국 전...
1월 18일까지 결혼·장례식 리셉션 취소
식당·펍 테이블 6명 제한···체육관 폐쇄
부스터샷 속도 높이고 신속검사 확대
오미크론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BC 보건당국이 방역수칙을 한층 강화한다.   보니 헨리 BC주 보건관은 21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확산세로 상황이 급변하고...
팬데믹 후 섭취량 늘어나···연간 맥주 545캔 마셔
주류 배달 허용, 운영 시간 확대로 술 구입 쉬워져
BC주의 알코올 섭취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토리아대(UVic) 캐나다 약물사용 연구소(CISUR)가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이 본격화됐던 지난해 4월부터...
일부 지역은 보험 적용 불가···세금으로 메워야
실제 피해액은 BC주 역대 최대 수준일 듯
지난 11월 발생했던 BC 남부 지역 홍수로 인한 손해액이 최소 4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보험협회(The Insurance Bureau of Canada, IBC)는 9일 이와 같이 발표하며, 이번...
성인 부스터샷 접종률 13%
BC 보건당국은 9일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 사이에 BC에서는 34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 지역별 신규 확진 사례는 프레이저 보건...
지난 5년간 RCMP 신고 건수 69% 증가
팬데믹에 따른 스트레스 증가가 큰 이유
최근 BC 내 노인 학대 신고 건수가 점차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BC주 노인변호센터(Office of the Seniors Advocate BC, OSA)가 1500명 이상의 BC주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10월에 201명 사망···연간 사망자 수 기록도 깨
연방정부에 ‘소량 약물 소지 비범죄화’ 공식 요청
지난 10월 BC주 약물 오남용 사망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BC 검시소는 지난 10월 한 달간 BC에서는 201명이 불법 약물과 관련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한 달...
응급요원 및 소방대원에 의료 기구 지원 확대
주정부가 BC의 응급의료체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애드리언 딕스 BC 보건부 장관은 3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911에 전화를 하는 사람들은 잘 훈련된 긴급구조 요원들에게 신속한...
BC 보건당국은 2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 사이에 BC에서는 36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BC주 누적 확진자 수는 21만9180명,...
일주일간 세 번의 폭풍우···큰 피해 면해
앞으로 큰비 없을 듯···“이제 재건에 집중해야”
지난 일주일 사이에 세 번의 폭우를 겪었던 BC가 이제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착수했다.   마이크 판워스 BC 공공안전부 장관 겸 BC 부수상은 2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감사하게도 이번...
신규 확진자 375명, 사망자 7명
중환자실 환자 100명 이하···8월 이후 최저
BC 보건당국은 1일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 하루 사이에 BC에서는 37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건 지역별 신규 확진 사례는 프레이저 보건...
BC 교통 사망사고 65%가 음주·약물운전 관련
대중교통 이용하고 대리 운전자 지정해야
모임과 행사가 많은 연말연시를 맞아 BC에서 음주·약물운전 집중단속 기간이 시작됐다.   1일 ICBC는 연말연시 기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경찰과 협동으로 12월 한 달 동안...
주말에 이어, 또 최대 100mm 비 예보
당국 “홍수 대비하고 불필요한 여행 자제”
BC주가 계속되는 폭우 소식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약 100mm의 폭우가 또 쏟아진 BC주 남부 지역에는 화요일 오전부터 다시 빗방울이 굵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 달 14일까지···‘비필수 차량’ 해당
BC의 30리터 주유 제한 조치가 다음 달 14일까지 연장됐다.   마이크 판워스 BC 공공안전부 장관 겸 부수상은 29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홍수 피해에 대한 복구 작업이 진전을 보이고...
이번 주말, 다음 주 초에 연이어 폭우 예보
당국 “불필요한 여행 자제하고 비상물품 준비”
폭우가 잇따라 내릴 것으로 보이는 BC 남부 지역에 적색경보가 내려졌다.   캐나다 기상청의 아멜 카스테얀(Castellan) 기상학자는 금요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
다문화주의 보조금 프로그램 신청서 접수
“BC주민들이 증오범죄에 대처할 수 있길”
BC주정부가 인종주의 및 차별 타파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연장함에 따라 지역사회 단체들은 앞으로 2021-22년도 다문화주의 보조금 프로그램 신청서를 낼 수 있게 된다.라치나 싱...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