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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 8억 달러 투자?” 여야 ‘갑론을박’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5-26 13:57

야당 “고물가 시대인데 박물관에 거액 써야 해?”
여당 “이전 정부 과제 밀린 것··· 미래 위한 투자”


거액이 투자될 로열 BC 박물관 재건축 프로젝트를 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과열되고 있다.

 

지난 13 호건 BC 수상은 78900 달러를 투자해, 빅토리아에 위치한 로열 BC 박물관을 최첨단 시설로 재건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건축 이유에 대해 BC 주정부는 건물이 너무 낙후되어 지진 등의 자연재해에 취약할뿐더러, 박물관의 전시품과 프로그램이 캐나다와 BC 식민 역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물관은 오는 9 문을 닫고, 2030년에 개관할 예정이다.

 

그러나 주정부의 발표 이후 일각에서는 거액 투자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어진 50년이 넘어서 낙후된 박물관 건물을 재단장할 필요가 있긴 하지만, 의료시설 확대와 산불·홍수 피해 복구 투자가 더욱 절실한 분야가 많은 시점에 굳이 박물관을 위해 8 달러를 써야 하느냐 하는 지적이다.

 

야당인 BC 자유당의 케빈 팔콘 대표는 “NDP 정부가 집권하는 동안 물가는 어느 보다 올라 민생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는 와중에, 호건 수상은 헛돈을 쓰는 집중하고 있다 비판하며 1 달러를 들여 개조를 하는 것만으로도 건물을 안전하게 재단장할 있다 주장했다.

 

이어 팔콘 대표는 2024 BC 총선에서 자유당이 정권을 재탈환할 경우 박물관 재건축 프로젝트를 취소하겠다고 덧붙였다.

 

비판 여론에 BC 주정부는 수습에 나섰다. 멜라니 마크 BC 관광, 미술, 문화, 스포츠부 장관은 25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돈이 투입되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의 역사를 잃어버리는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다 박물관 건물을 개조하는 보다는 아예 새로 짓는 편이 금전적으로도 이득이고, 우리는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이라고 항변했다.

 

또한 마크 장관은 낙후된 박물관 건물의 문제는 BC 자유당이 정권을 잡고 있던 2018 이전부터 지속되어왔지만 당시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책임을 야당 쪽으로 전가하기도 했다.

 

주정부는 이번 박물관 재건축 프로젝트가 관광산업에 도움이 되고 1900 개의 일자리가 창출됨으로써, 경제회복에 크게 기여를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NDP 정부의 해명에도 자유당에 이어 녹색당 역시 박물관 재건축 프로젝트에 대한 명분이 부족하다고 거세게 비판하면서, 이번 논란은 한동안 지속할 전망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로열 BC 박물관 전경 (출처=BC Government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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