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우리동네 집값 얼마나 올랐나··· 지역별 주택가치 살펴보니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5-26 13:59

‘헤이스팅스-선라이즈’ 지역구 집값 상승률 1위
밴쿠버 전역 집값 18% ↑··· 교외도 큰 폭 상향



팬데믹 이후 지난 2년 동안 주택 가치(home values)가 가장 크게 상승한 지역으로 밴쿠버시의 헤이스팅스-선라이즈(Hastings Sunrise)가 꼽혔다. 

25일 부동산 전문 중개업체 ‘Properly’가 지난 2020년(7월 1일~12월 31일)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에서 매입한 주거용 부동산의 매매가를 현재 추정치와 비교·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헤이스팅스-선라이즈가 36%로 가장 높은 집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Properly’는 각 개별 주거용 부동산과 관련해, 현재 추정된 시장 가치에 대한 판매 가격의 차이를 계산한 다음, 지역별 평균값을 구했다. 그 결과, 밴쿠버의 주택 가치가 지난 2년간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며, 특별히 이스트엔드(east-end) 지역이 이러한 추세를 주도했다. 

헤이스팅스-선라이즈 다음으로는 사우스 밴쿠버(35%↑)의 주택 가치가 가장 높게 평가됐다. 이어 킬라니(Killarney·34%), 렌프류(Renfrew·32%), 나이트(Knight·31%)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밴쿠버 전역에서 집값이 가장 오른 지역 10위 안에는 빅토리아(25%), 콜링우드(23%), 그랜뷰 우드랜드(23%), 포인트 그레이(22%), 메인(21%) 지역이 포함됐다. 

자료에 따르면, 이와 같은 지역을 포함하는 밴쿠버시 전역의 주택 가치는 지난 2년 동안 거의 18% 상승했다. 지난 2020년 밴쿠버 지역 주거용 부동산의 평균 판매 가격은 약 92만 달러였고, 오늘날 140만 달러로 크게 상승했다. 




또한 밴쿠버 외 버나비와 노스 밴쿠버, 리치몬드, 스쿼미시와 같은 인접 지역도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다. ‘Properly’는 팬데믹 기간 동안 도시 중심부와 교외 지역의 집값 격차가 급격하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2년간 교외 지역의 주거용 부동산은 다른 지역들보다 훨씬 더 높이 평가됐다. 이중 스쿼미시는 그 지역의 주택 가치가 40%나 올랐고, 현재 평균 집값이 거의 136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과열 양상을 보였다. 소도시인 핏메도우와 메이플릿지도 각각 39%와 49%의 집값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노스 밴쿠버의 주택 가치는 거의 27% 증가했다. 지난 2020년 7월부터 12월 사이 98만5000달러에 달했던 중위 집값은 현재 120만 달러에 가까울 정도로 올랐다. 

버나비의 평균 집값도 29%로 크게 상승했다. 이 지역의 2020년 중위 집값은 73만 달러로, 현재는 86만50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리치몬드는 팬데믹 기간 동안 25%의 집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재 이 지역의 중위 집값은 2020년의 76만8000달러에서 약 95만8500달러로 뛰었다. 

이외 한인 밀집지역인 코퀴틀람(34%)·포트 코퀴틀람(37%)·포트무디(36%) 등 트라이시티는 각각 30%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웨스트 밴쿠버와 뉴웨스트민스터의 집값 상승률은 25%에 그쳤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10월 광역 밴쿠버 주택 판매량 3687건
전년비 29% 급증··· “주택 집값 상승세”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몇 달 간 과열 현상을 빚어오던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이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지난달에도 높은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광역 밴쿠버 부동산...
CREA, 전국 부동산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
거래량 46% 상승··· 전국 집값 18% 올라
지난달 캐나다 부동산 시장의 주택 거래 수요가 크게 급등하면서 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15일 발표한 9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9월 광역 밴쿠버 주택 판매량 3047건
전년비 56% 급증··· 집값도 상승세 지속
지난 몇 달 새 과열 양상을 보여온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이 급기야 지난달 최고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CREA, 전국 부동산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
거래량 33% 상승··· 전국 집값 18% 올라
지난달 캐나다 부동산 시장의 주택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억제됐던 거래 수요가 크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17일 발표한 8월...
8월 주택 판매량 3047건··· 전년비 40% 상승
주택 평균가 5.3% 올라 “상승압력 강화” 전망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탄탄한 회복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주택 매매량 3128건 기록···28% 급증
평년 수준 웃돌아··· 주택 가격 103만여 달러
지난달 광역 밴쿠버 지역 주택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눌려있던 거래 수요를 서서히 회복하면서 시장 안정화를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월별...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경기 정상화 신호
매매 건수 전년비 17% 증가···가격도 상승세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주춤했던 BC주택시장이 지난달 뚜렷한 회복 조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BC부동산협회(BCREA)가 14일 발표한 월간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6월 주택 매매량 2443건 기록···64.5% 급증
종합 주택 가격 103만여 달러 ‘보합세’ 여전
지난달 광역 밴쿠버 지역 주택시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월별...
건설활동 줄어 거래량 타격… 판매량 전년비 급감
주택 가격 89만 달러선 “올해 말부터 크게 하락”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광역 밴쿠버의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수년 동안 침체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는 23일 최신 부동산 전망 보고서(2020)를 통해 밴쿠버의...
4월 전국 주택 매매량 56% 급락
매수심리 위축··· 침체 장기화 우려
전국 주택 거래량이 코로나19 감염증 여파로 시장에 냉기가 돌면서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14일 발표한 4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에...
4월 주택 매매량 1109건 기록···39.4% 급감
40년 만에 최저 수준 "가격은 아직까지 안정세"
지난달 광역 밴쿠버 지역 주택시장이 코로나19 규제에 따른 후폭풍 여파로 뚜렷한 거래량 급감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지난달 판매량 2524건 기록, 전달대비 17.4% 급증
3월 중순부터 하락세 전조 “4월 거래량은 폭락 전망”
지난달 광역 밴쿠버 지역 주택시장이 코로나19 확산 속에 뚜렷한 거래량 증가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BCREA, "주택 거래·가격 동반 상승"
전체 매매량 4426건, 전년대비 24% ↑
BC 부동산 시장이 지난달 침체에서 벗어나 지역 주택 경기를 뚜렷이 회복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BC부동산협회(BCREA)가 지난 13일 발표한 월간 주택시장...
REBGV, 올해 1월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
거래량 증가·매물 주춤···가격 1.7% 줄어
지난달 광역 밴쿠버 지역 주택시장이 뚜렷한 거래량 증가 속에 가격 반전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1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행 4개월 성적표··· FTHBI 신청자 저조
승인 3천 건 못 미쳐 '비싼 집값·금리' 원인
최초 주택 구매자 인센티브(FTHBI) 정책에 대한 지난 정부의 한 해 성적표가 사실상 낙제점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됐다. 연방정부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강화’를 골자로 지난해 9월...
임대 주택 3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
주택 가격 안정으로 이어질 수도
BC주 임대주택이 증가함에 따라 주택 가격 안정에도 어느 정도 힘이 돼 줄 것으로 보인다. BC주 주택공사(BC Housing)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된 임대주택 수는 1만2289채로 2018년에...
콘도 등 신축 착공 21만채로 줄어... 동부서 급감
단독주택은 전월대비 1% 감소, "프리세일 긴축 영향"
지난달 전국 부동산 시장의 신축주택 착공 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지난 12월의 국내 주택신축건수는 연간기준 21만21601채로...
REBGV, 12월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
전월 대비 감소···기준시가 142만 달러
지난달 광역 밴쿠버의 주택 매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8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12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은 지난달 거래량이...
CREA, 11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
거래량 11.3% 상승··· 매물 줄며 가격 상승
전국 주택 거래량이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의 매매 가격이 다시금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16일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에...
BC감정원 ‘2020 광역밴쿠버 공시지가’ 전망
"로워 메인랜드 부동산 최대 15% 하향될 듯"
내달 2일 공시가 확정... 재산세 안정화 기대
내년 BC주 로어 메인랜드 지역 주택의 공시 가격이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에 따라 주택 소유주들의 재산세 부담은 덜게 됐으나, 소유 재산 가치는 큰 폭으로 떨어질...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