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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까지 BTS 마중 나온 바이든··· ‘손가락 하트’도 날려

문지연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6-01 10:03


▲출처=트위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화기애애한 첫 만남 순간이 공개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글을 써 BTS 공식 계정을 언급한 뒤 “만나서 반가웠다. 반아시아계 증오범죄와 차별이 증가하는 것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한 모든 일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1분짜리 짧은 영상을 게시했는데, 언론에 나오지 않았던 면담 과정 일부가 담겼다.

영상의 시작은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오벌룸 앞 야외까지 나와 BTS 일곱 멤버를 맞이하는 장면이다. 리더 RM이 “대통령님, 만나서 영광입니다”라고 말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미소를 띤 채 손짓을 하고 “백악관에 온 걸 환영 한다. 어서 오라”며 반겼다. 이어 함께 실내로 자리를 옮기는 모습까지 등장했다.

면담에서 나눈 이야기도 일부 공개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많은 아시아계 친구들이 차별의 대상이 되어 왔다”며 “좋은 사람들이 그것(차별)에 대해 말하고, 그것이 얼마나 나쁜 것인지 말할 때 완화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당신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RM은 “대통령께서 코로나 증오범죄를 법안으로 제정한 것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는 그저 작은 도움이 되고 싶고, 백악관과 미국 정부가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사람들은 여러분이 하는 말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분이 하는 일은 사람들에게 유익하다”며 “훌륭한 재능뿐만 아니라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TS 역시 같은 날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리고 “백악관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대통령과 중요한 사안을 논의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며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준 우리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BTS는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기 직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아시아계 혐오 범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RM의 영어 인사말이 끝나자 멤버들은 한국어로 발언을 이어갔고 “나와 다르다고 그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다.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평등은 시작된다”며 “우리는 모두 각자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오늘 한 사람 한 사람이 의미 있는 존재로서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기 위한 또 한 걸음이 되기 바란다”고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와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에 대한 차별 철폐 메시지를 연계하기 위해 BTS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백악관 근처는 인근 지역 팬들이 찾아와 인산인해가 됐고, 브리핑 온라인 생중계 영상에도 30만의 접속자가 몰리는 등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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