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한인장학재단 “차세대 육성에 디딤돌 될 터”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밴쿠버 한인 신협(전무 석광익)이 1일 밴쿠버 신협 본점에서 차세대 한인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5000달러를 밴쿠버 한인장학재단(이사장 김범석)에 후원했다.

신협은 오랜 기간에 걸쳐 밴쿠버 한인장학재단의 최대 후원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도 잊지 않고 후원을 해 한인 사회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1999년에 설립된 밴쿠버 한인장학재단은 지난 20여 년 동안 총 855명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에게 총 127만여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장학생은 학업 성취, 특기활동, 봉사활동, 에세이와 추천서 등을 종합 평가해 선발되며, 기부자의 바람에 따라 특정 학교나 전공 분야, 소속 단체 등의 추가 선정 기준이 적용되는 경우도 있다.

밴쿠버 한인장학재단은 연방정부에 등록된 자선단체로 기부자에게는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도네이션 영수증이 발급되며, 한 학생당 주로 2000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한편 2022년도 장학금 신청서 접수는 지난달 31일 마감된 가운데, 올해는 총 67명의 인재들이 신청을 했다. 장학금 마련을 위한 펀드레이징은 6월 말까지 진행되며, 최종 선발된 장학생 리스트는 8월 초 밴쿠버 조선일보를 비롯한 교민 매체와 장학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장학의 밤’ 행사는 오는 8월 20일(토) 저녁 7시에 줌을 통해 개최되고, 이 행사에는 장학생과 가족뿐만 아니라 교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장학재단의 김범석 재단은 “올해에도 한인 커뮤니티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많은 학생이 학업에 더욱 열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한인 분들이 다음 세대의 육성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밴쿠버 한인장학재단을 위한 후원 방법은 장학재단 홈페이지(www.vkcsf.org)에 안내되어 있으며,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면 김범석 이사장에게 문의하면 된다. (전화번호: (604) 649-7654, 이메일: vkcsfinfo@gmail.com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 석광익 한인신협 전무(왼쪽)가 김범석 밴쿠버 한인장학재단 이사장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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