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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뜨겁게 달군 ‘2022 한국주간’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6-06 10:16


해외문화홍보원(KOCIS, 원장 박명순) 주캐나다대사관(대사 장경룡), 주캐나다 한국문화원(KCC, 원장 이성은) 주관한 ‘2022 한국주간 지난 5 21일부터 6 2일까지 13 동안 오타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한국주간 행사가 열리는 날마다 오타와에는 폭풍이 오는 날씨가 뒷받침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천 명의 현지인이 참여해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5 21, 난타 공연을 감상하는 관객들


한국음악과 영화와 함께하는

 

2022 한국주간’은 5 21 오타와의 랜스다운 공원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30도에 가까운 열기와 재난경보까지 동원하게 갑작스레 닥친 폭풍은 오타와 전역에 정전까지 일으켰지만, 개막식은 없이 진행되었다.

 

야외에서 애버딘 파빌리온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된 개막식에는 한국문화원의 K-아카데미 학생들이 공연한 해금, 삼고무, 난타 공연으로 시작하여 K- 공연으로 한층 흥을 돋우었다.

 

이후 윤담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 상영으로 막을 내렸으며, 수백 명의 현지인들이 폭풍우를 뚫고 현장을 찾아주었다.  현장을 찾은 참가자 명은 “북이란 것을 처음 봤는데 리듬이 너무 신나서 다음 문화원 난타 강좌를 반드시 수강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부채 너무 예뻐요

 

 5 25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단오선 만들기 워크숍’에는 오타와와 인근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100 명이 참석해, 단오선 만들기와 단오·부채에 대한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원은 단오선 만들기 영상을 별도 제작하는 , 정전으로 인해 행사에 참가하지 못한 이들을 위한 배려 또한 잊지 않았다. 이날 참가자는한국의 부채는 디자인적으로 매우 아름다울 아니라 의미도 깊은 같다”고 전했다. 

 


오타와 페스티벌즈 (Ottawa Festivals) 문화원 방문, 행사에 참가하였다


캐나다에서 막걸리를 구하는 방법은?

 

5 27 온라인으로 진행된 막걸리 강좌는 한국의 전통주이자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막걸리 - 라이스 와인’을 다루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직접 술을 담그는 취미생활이 확산되며 한국의 전통주인 막걸리 또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원은 막걸리에 대한 지식을 전파하고 막걸리와 한국의 전통음료를 혼합한 칵테일 제조법, 막걸리와 어울리는 안주 등을 소개하며, 생소할 있는 전통주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을 높였다.

 


막걸리를 소재로 칵테일을 소개하고 있다


오타와에서 펼쳐지는 런닝맨 우승자는 과연?

 

5 28일에는 오타와 런닝맨 - 인코리아블 레이스(InKoreable Race) 펼쳐졌다. 행사는 현지인들이 한국 놀이와 문화 체험을 하며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오징어 게임> 나왔던 딱지치기, 달고나 같은 게임부터 투호, 제기차기, 알까기 같은 전통 놀이 등을 체험했다.

 

또한 이들의 한국에 대한 지식을 시험할 있는 퀴즈 코너들, 젓가락 옮기기, Kpop 그룹 멤버 맞추기 등도 포함됐으며, 코끼리코 돌고 과자 따먹기, 몸으로 말해요 다채로운 게임을 진행하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참가자들은 딱지가 찢어질 때까지 힘을 다해서 게임에 참여했고, 젓가락을 처음 써보면서 생각보다 집기가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날 우승한 팀은 “우승의 비결은 한국문화를 평소에 많이 접해보고 익숙해지는 것”이라며, “내년에도 다시 참가해서 우승을 노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밥에는 떡볶이!

 

5 30 저녁에는 캐나다 소풍시즌을 기념해, 김밥을 만들어보는 행사가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준비한 재료를 골라 자신들의 김밥을 직접 만들고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고, 나선나 셰프는 떡볶이를 직접 조리해 한국의 길거리 음식의 조합에 대해 알려주기도 하였다.



강좌 참가자들이 직접 김밥을 만들고 있다


캐나다국가를 배경으로 진행된 한복패션쇼, 현지인의 눈길을 사로잡다 

 

2022 한국주간의 마지막을 장식한 행사는 전라북도와 함께하는 ‘전북문화의 날’이었다.

 

<Heart of Korea>라는 부제로 이틀간 이어진 행사의 첫날은 오타와의 랜스다운 공원에서 일반인 공개로, 둘째 날은 사전등록 참가자를 상대로 문화원과 대사관 관저에서 이루어졌다.

 

전북문화의 날은 한국 전라북도의 ‘공공외교 한마당’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원과 더불어 전라북도도청(도지사 송하진), 전라북도 도립국악원(원장 박현규) 합작해 진행되었으며, 오타와한인회, 오타와 코윈(Cowin), 전북세계서예비엔날레 위원회, 여밈선 한복 등도 함께해 현장을 더욱 풍성하게 하였다.





6 1일에는 하루 종일 비가 왔음에도, 오타와 랜스다운 공원 Horticulture빌딩에는 수백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투호 던지기, 공기놀이, 제기차기 전통놀이와 한복 입고 사진찍기, 한지공예 만들기, 서예, 달고나 만들어 보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라북도에서는 장인들이 직접 수제작한 다양한 공예품들을 플리마켓을 통해 캐나다인들에게 소개했으며, 전주 풍년제과의 초코파이는 판매시작 1시간이 되기 전에 준비한 수량이 모두 동나는 인기를 끌었다. 특히 한복체험 부스와 달고나 만들기 부스는 매우 줄을 길게 서야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현지인들은 한복의 아름다움에 대해 감탄을 자아냈다.

 

무대에서 펼쳐진 화려한 공연들도 캐나다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캐나다 현지인들이 모델로 자원봉사 해주었으며, 오타와 교육청과 협력을 통해 현지 공립고등학교에서 국제교류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있는 고등학생들도 모델로 참여하였다.

 

여밈선 한복에서는 일상복, 궁중한복, 도포, 한복 드레스 다양한 한복을 직접 제작했고, 한복패션쇼 음악으로 BTS 봄날, 캐나다 국가인 오캐나다 등을 국악기로 연주해 현지인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호암 윤점용 선생의 서예 퍼포먼스


이어서 윤점용 전북세계서예비엔날레 집행위원장의 거대 붓을 이용한 서예 퍼포먼스가 이어졌으며, 전라북도 도립국악원에서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를 비롯해, 부채춤, 사물놀이 캐나다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한국 전통 공연을 통해 생소하지만 흥겨운 가락과 무용으로 현지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주었다.

 

참가자는 “올해 들어 가장 재미있는 행사였다”라며, “한복부터 전통무용, 서예, 음식 이렇게 다양한 한국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6 2일에는 전북문화의 날을 문화원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하였다. 이날은 사전신청을 통해 문화원의 고객들과 한국인 입양 가정에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는 기여하고 있는 양자회를 초청했고, 다양한 체험부스와 서예 퍼포먼스, 전통공연, 한식리셉션 등으로 구성되었다.

 

한국인 입양아동을 키우고 있는 부모는 “아이가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해 양자회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데, 이렇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가 한국을 더욱 사랑하고 즐길 있는 기회가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닭강정, 핫도그, 김치전, 불고기, 잡채 한식 선풍적 인기 

 

2022 한국주간 행사 판매된 한식은 매번 재료소진으로 인해 현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돌리게 하였다. 판매된 음식 중에서는 매콤달콤한 닭강정이 가장 인기를 끌었으며, 감자가 콕콕 박힌 한국식 핫도그도 인기품목 하나였다. 참가자는 “늘 한식을 먹기 위해 행사에 참여한다”며, “오타와에서 한식을 구입할 있는 방법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장경룡 대사는 “한국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으로 인해, 한국의 국격이 높아지고 현지인들의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어 기쁘다”라며 “한국과 캐나다의 문화협력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성장하고 캐나다인들이 한국을 조금 찾는 인적교류로 이어지길 소망한다”고 했다.

 

해당 행사를 총괄 기획한 한국문화원 이성은 원장은 “오감을 만족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조금이라도 이바지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사업을 통하여 캐나다에 한국문화를 알리도록 하겠다 포부를 전했다.

 

밴조선편집부

자료제공=주캐나다 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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