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예술의 진수 선보일 것”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밴쿠버 한국전통예술원(원장 한창현)이 오는 29일(수) 저녁 7시 웨스트밴쿠버에 위치한 케이 믹 아트 센터(Kay Meek arts Centre)에서 캐나다 탄생 155주년 축하 기념 정기공연을 진행한다.

지난 2000년부터 대한민국의 전통예술을 전수 보급해오고 있는 한국전통예술원은 지난 2008년부터 정기공연을 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공연을 온라인으로 진행한 바 있다.

무료로 진행될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전통예술원 소속 청소년 단원들이 지금까지 갈고 닦아온 기량을 발휘하고, 중국, 대만, 스페인, 이란 무용팀이 찬조 출연해 다민족 전통예술을 선보인다.

특히 2019년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사물놀이의 창시자 김덕수 선생의 2대 제자 팀인 ‘천지’가 초청돼 사물놀이의 진수를 보여주고, 삼도 농악 설장구와 판굿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이 진행될 케이 믹 아트 센터의 규모는 총 500석이지만, 코로나19 여파가 남아있는 만큼 200명만 초대한다.

한국전통예술원의 한창현 원장은 “오랜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공연을 맞이해, 많은 교민들이 어린 자녀들과 함께 오셨으면 좋겠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차세대 한인들이 우리 민족의 전통예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에서 초청된 ‘천지’는 오는 1일 오후 4시 코퀴틀람 타운센터 파크에서 캐나다데이를 축하하는 야외무대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한인신협, H 마트, 콥스브레드 캐필라노몰 점, 곽지형 한의원, 코나펫샵, 우리약국, 다운타운 실버 스프링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무료티켓 문의: (604) 790-8762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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