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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듬는 손 뿌리치자, 中남성 9명이 여성 집단폭행

정채빈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6-12 15:23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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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식당에서 남성 9명이 여성 4명을 무자비하게 집단 폭행한 사건이 일어났다. 신체접촉을 시도하는 남성에게 여성들이 반발하며 일어난 일이다. 현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젠더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관영언론은 ”공공의 안전에 관한 일”이라고 했다.

11일(현지 시각) 중국 매체 소호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0일 새벽 2시 40분쯤 허베이성 탕산시 루베이구의 한 식당에서 발생했다.

천모씨가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한 여성에게 접근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식당 CCTV를 보면 천씨는 여성 4명이 식사를 하고 있는 테이블로 다가가 그중 한 명에게 말을 건다. 이어 천씨가 이 여성의 등에 손을 얹자 여성은 그를 밀어낸다. 천씨가 여성의 얼굴을 만지려 하자 여성은 그를 뿌리치며 몸을 반대쪽으로 기울인다. 그 순간 천씨는 여성의 뺨을 때리고 주먹을 휘두른다. 이 여성과 다른 여성 1명 또한 천씨의 머리에 병을 던지며 반격한다.

다른 여성들이 싸움을 말리려 자리에서 일어서자, 식당 밖에서 지켜보고 있던 천씨 일행들이 우르르 식당으로 들어온다. 이들은 의자, 접시 등 주변의 물건들을 던지며 여성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한다. 이어 이들은 여성들을 식당 밖으로 끌고 나가서도 발로 사정없이 차며 폭행을 이어간다.

천씨 일당은 사건 직후 현장에서 도망쳤다. 여성들 중 2명은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씨가 한 여성에게 접근해 등과 얼굴을 만지려하자 여성이 뿌리치고 있다./웨이보
천씨가 한 여성에게 접근해 등과 얼굴을 만지려하자 여성이 뿌리치고 있다./웨이보

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 등에는 해당 CCTV 영상이 빠르게 확산했다. 네티즌들은 “청나라로 돌아간 줄 알았다. 2022년 영상이 맞나” “이런 일은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다” “이 영상을 보고 외출할 때마다 불안해졌다” 등 분노를 표출하며 엄벌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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