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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에 BC 주택시장 '급냉각'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6-14 11:16

5월 BC 주택 거래량, 지난해 보다 35% 감소
모기지 금리 13년 만 최고··· “더 오르면 집 판다”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인해 BC 주택시장의 냉각이 본격화되고 있다.

 

13 BC 부동산협회(BCREA) 따르면 지난 5월의 BC 주택 판매량은 8214건으로, 이전해 동기 대비 무려 35.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가 시작한 5월까지 BC에서 판매된 주택 수는 43921채로 이전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3% 하락하면서, 확실히 지난해 보다는 주택시장이 냉각되는 분위기다.

 

BC 대부분의 지역에서 주택 거래량이 하락한 가운데, 지난 5 프레이져 밸리에서 판매된 주택 수는 1314채로 작년 5월보다 무려 54% 감소했으며, 칠리왁(-46.7%), BC 북부(-34.6%), 광역 밴쿠버(-32.2%), 캠룹스(-28.5%), 오카나간(-28.4%), 빅토리아(-27.4%) 지역의 주택 거래량도 크게 떨어졌다.

 

BC주의 주택 거래량 감소는 지난 3월부터 목격되고 있는데, 모기지 금리 상승이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BCREA 브랜든 오그먼드슨(Ogmundson) 수석 경제학자는 최근 캐나다의 모기지율이 계속 상승하면서 6 평균 5 고정 모기지율은 4.49% 달하는데, 이는 지난 200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모기지 금리 상승은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 이후 심화되는 추세다. 중앙은행은 초만 해도 0.25%였던 기준금리를 번의 인상을 통해 1.5% 조정한 있다.

 

주택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5 기준 BC주의 실제 주택 매물(active listings) 지난해 동기 대비 4.4% 상승했는데, BCREA 일반적인 균형 잡힌 시장(balanced market) 비교하면 현재 주택 매물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주택 판매량이 감소하는 것이 비해 BC 집값 상승세는 지속 중이다. BCREA 따르면 5 판매된 BC 주택의 평균 가격은 100 달러로, 2021 5(915392달러)보다 9.3% 상승했고, 올해 1~5월에 판매된 주택의 평균 가격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오른 106 달러였다.

 

특히 밴쿠버 아일랜드의 평균 집값은 작년 5 대비 30.7% 오른 84 달러였고, 북부(+19.3%), 캠룹스(+18.7%), 빅토리아(+17.3%), 칠리왁(16.9%) 집값 상승도 눈에 띄었다.

 

한편 캐나다 중앙은행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매뉴라이프 은행(Manulife Bank)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택 소유주 4 1명은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면 이자 감당이 어려워 집을 어쩔 없이 수도 있다고 답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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