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마침내 여름··· BC주 주말 무더위 온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6-21 12:55

이번 주말 낮 최고기온 30도까지 오를 듯
홍수 우려 7월까지··· 정부 ‘기후 대응’ 총력



오는 주말을 기점으로 BC주가 본격적인 여름 날씨에 접어들 전망이다. 

캐나다 기상청(Environment Canada)이 21일 발표한 주간 날씨예보에 따르면, 이번주 토요일부터 BC주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금요일 메트로 밴쿠버에서 평균 20도를 넘어서다 토요일과 일요일 최고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일요일 기온은 켈로나와 캠룹스 지역에서 30도, 프린스 조지에서는 25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남미 해안에서 차가운 해수가 표층으로 올라와 해안의 수온이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이 강화되면서 서늘한 여름 날씨가 지속됐었다. 

이는 작년 6월 말 BC주의 하루 최고기온이 평균 40도를 넘어선 것과 비교해 이례적인 현상이다. 당시 BC주에서는 폭염으로 인해 총 6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기온이 폭염경보가 내려질 만큼 높지는 않겠지만, 오랜 서늘한 날씨 뒤에 무더운 날씨가 찾아오는 만큼 특별 기상 경보를 발령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기상청의 아르멜 카스텔란(Castellan) 기상학자는 "일반적으로 여름 더위는 7월 첫 주부터 오기 때문에, 조금 이른감이 있다”며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급작스럽게 열사병과 같은 온열 질환을 나타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다가오는 이번 무더운 날씨는 비교적 높은 유량을 처리하는 BC주 하천 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BC하천예보센터(River Forecast Centre)는 지난주 강과 호수로의 물 흐름 변화가 최고조에 달했고, 눈은 앞으로 다음 2주 동안 계속해서 녹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눈덩이로 뒤덮인 산악지대(snow pack)의 해빙이 늦어진다는 것은 홍수의 위험이 7월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BC주정부는 지난 월요일 더위, 산불, 홍수를 일으키는 극한 날씨 현상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조지 헤이먼 환경부 장관은 이날 BC산불방재국(B.C. Wildfire Service)의 역할을 강화하고 새로운 홍수 전략을 수립하며, 원주민과 협력해 폭염 대응 계획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앞으로 3년 동안 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BC 지역이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이민부, 매년 20만 명 시민권 시험 신청
연방정부가 올해 가을부터 시민권 시험 자격요건을 완화시킨 이후 시민권 신청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부에 따르면 자격요건 완화가 적용되기 전 6개월 동안 한 주 평균 3653명이 시민권 신청서가 접수된 반면 새 시민권법 발효 직후 한 주 신청자는...
병원 입원 환자 수 277명···역대 최고치
BC 보건당국은 23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금요일 발표 이후 사흘 사이에 BC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33명이 늘어났고, 사망자도 17명이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일별 신규...
방역수칙 위반시 벌금·폐쇄 등 엄중 처벌
'코로나19 안전 계획서' 수립 후 지켜야
BC정부가 지난 19일부로 활동 재개에 나선 사업체들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해리 베인스(Bains) BC 노동부 장관은 2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들 사업체들에 대한 불시 점검을...
연방 보건부, “조만간 해외여행 규제 완화” 시사
2차 접종자 격리 면제할 듯··· 9월 안에 변화 기대
캐나다의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률이 절반 이상을 넘어선 가운데, 캐나다 정부가 국내외 비필수 여행 제한에 대한 규제 완화를 시사했다. 연방 보건당국의 테레사 탐 공중보건...
12명 부상으로 병원행.. 주민 150여명 대피소동
지난 11일 새벽인 오전 2시 30분께 노스밴쿠버 린밸리(Lynn Valley) 인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불이 나 이란계 출신 일가족 2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29일 온주 3명·BC주 1명 양성 판정···이란 여행자 다수
온타리오주와 BC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29일(토) 온주에서 3명, BC주에서 1명이 연이어 감염되면서 캐나다 전체 누적 확진자가 총 20명으로...
오늘부로 대규모 행사 주최자 등에 벌금 부과
파티 참석자·불응자도 200달러 위반 티켓 부여
BC주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공공안전을 위한 대응 방안으로 방역 수칙 위반자에 대해 무거운 벌금형을 내리기로 했다. 마이크 판워스 BC 법무장관은 21일 코로나19 대응...
13일 저녁께 화재 시작··· 두 시간만에 불태워
원인·부상자 발생 여부 불분명 “출근자 영향”
뉴 웨스트민스터의 유명 강변공원인 피어파크(pier park)에서 불이나 인근 주민들과 소방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께 시작된 화재가 2시간여 만에...
작년 이어 올해도 포터블 에어컨 무상 제공
폭염 대비 일환··· 소득 기준 꼼꼼히 확인해야
BC주 저소득 가정은 다가오는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포터블 에어컨(portable air conditioner) 신청을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25일 BC하이드로(BC Hydro)는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저소득 가정 및...
다음 주부터 4400회 분 백신 배포 예정
우선 대상자는 ‘의료종사자·요양원 거주자‘ 
“내년 4월 이후 전 주민에 백신 상용화”
BC주정부가 내년 3월까지 BC 주민 40만 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 BC보건당국은 9일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음주 말까지 총 4400회 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정부, 600억 달러 규모 연방 예산(2022) 발표
주거 정책에 100억 달러 지출··· 주택위기 대응
첫 집 지원·공급난 해소·외국인 투기 제재 골자
연방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늘어난 서민들의 주거 부담과 주택난 해소를 위해 주거 안정화 정책에 광범위한 지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 겸...
두 가지 새로운 취소·환불 옵션 발표
국내·국제선 여름 운항 일정도 공개
에어캐나다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항공권 예약이 취소된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환불 정책을 시행한다. 22일 에어캐나다는 보도자료를 통해 취소가 불가피한 항공권을 예매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전국 10개 주로 확대
연방 보건부 “규제 완화에 변이 확산 우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과 치명률이 더 세다고 알려진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캐나다 10개 주 전역으로 확산됐다.연방 보건당국은 지난 주말 대서양 연안의 프린스 에드워드...
검시원, 사람 유해로 판정 "목격자 신고 요청"
지난 주말 밴쿠버 키츠 포인트(Kits Point) 지역 앞바다에 있는 대형 재활용 쓰레기통에서 사람의 유해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 경찰(VPD)은 지난 18일 오전 11시경 신고 전화를...
오미크론 우려에 개학일 1월 10일로 연기
일주일간 교내 방역 프로토콜 강화할 것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에 BC주 초중고교의 겨울방학 개학이 1월 10일까지 연기된다.   BC 보건당국은 29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1월 3일이나 4일로 예정되어 있던 BC주 초중고교의...
이번 주말 낮 최고기온 30도까지 오를 듯
홍수 우려 7월까지··· 정부 ‘기후 대응’ 총력
오는 주말을 기점으로 BC주가 본격적인 여름 날씨에 접어들 전망이다. 캐나다 기상청(Environment Canada)이 21일 발표한 주간 날씨예보에 따르면, 이번주 토요일부터 BC주 일부 지역의 낮...
경제 활동 재개 따라 임금 인상 단행
작년 대비 75센트 올라··· 3번째 인상
본격적인 하반기가 시작되는 내달 1일부터 BC주 최저임금이 시간당 13.85달러에서 14.60달러로 오른다. 해리 베인스(Bains) BC 노동부 장관은 21일 경제 재개 계획의 일환으로 기업들이...
테러리스트 및 돈세탁 자금조달 금지법 적용
캐나다 국세청이 탈세와의 전쟁에서 신무기를 빼들었다. 국세청(Canada Revenue Agency, CRA)은 현재 탈세 혐의로 기소된 개인들의 자산을 동결하는 관련 법의 법죄수익 규정을 사용하고 있다....
27일 접수 시작··· 5월 7일까지 보조금 지급
보조금 계산기 이용 30만 건 “수십 만 신청 예상”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최대 75%를 지원하는 ‘기업 임금 보조금 프로그램(Canada Emergency Wage Subsidy; CEWS)’에 대한 접수가 27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월요일 가진...
BC '켈로나' '아보프포드-미션' 각각 순위권에
‘캐나다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순위 1위에 앨버타주 남부에 있는 도시 레스브리지(Lethbridge)가 이름을 올렸다. 반면에 캐나다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순위에는 온타리오의 토론토가...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