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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특집] 자녀와 함께하는 문화생활 명소

하늬바람 최지아 인턴기자 jiah.choi0818@gmail.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6-24 11:11

어느덧 여름방학이 다가왔다. 올여름에는 지난 2년 동안의 답답했던 팬데믹에서 벗어나 모처럼 큰 제한 없이 여러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돼, 그 어느 때 보다 기대가 되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이해 자녀와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밴쿠버의 명소를 소개한다

 




밴쿠버 박물관 (Museum of Vancouver, MOV)

 

밴쿠버를 대표하는 박물관인 MOV에서는 다양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BC 지역 다양한 전통 지식을 숲, 자연환경과 사람 간의 소통을 통해 관찰하는 ‘That Which Sustains Us(우리를 지속하게 하는 것들)’ 전시회가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전시회에서는 삼림 벌채의 결과와 밴쿠버의 도시화 등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 지구 온난화와 환경 오염으로 인한 여파가 심각한 요즘, 자녀들에게 환경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museumofvancouver.ca

 




H.R. 맥밀런 우주 센터 (H.R. MacMillan Space Centre)

 

밴쿠버 키칠라노 바니에 파크에 위치한 맥밀런 우주 센터에는 버추얼 모션 시뮬레이터 놀이기구, 극장, 천문대, 우주 센터와 꼭 닮은 놀이 공간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존재한다. 또한, 극장에서 20분가량 진행되는 다양한 쇼들은 추천 연령별로 나뉘어져 관람을 더욱 편리하게 한다. 화성 탐사 관련 체험, 외계인 퇴치 게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잡은 이곳은 과학 발전에 이바지한 소품들을 많이 전시해,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유용한 지식을 제공한다. 과학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궁금하다면 맥밀런 우주 센터 견학을 추천한다.

www.spacecentre.ca

 

 




BC 스포츠 명예의 전당 & 박물관 (BC Sports Hall of Fame and Museum)

 

스포츠는 사람들의 마음을 불타게 한다. 밴쿠버 다운타운 중심에 있는 BC 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는 BC 스포츠 역사의 뛰어난 업적을 기리는 동시에 훗날 스포츠를 이끌 미래 세대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스포츠 역사에 대한 관람뿐만 아니라 직접 참여가 가능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신나게 달려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bcsportshall.com

 




밴쿠버 아트 갤러리 (Vancouver Art Gallery)

 

오는 9월 11일까지 진행될 ‘Kids Take Over’ 전시회에서는 5세부터 18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지역 주민 학생들이 창작한 그림과 사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놀이 공간과 터치 월(touch wall), 그림 또는 컬러링 북 등이 준비되어 있어, 감상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상호적 활동들을 체험한다. 아이들과 이색적인 경험을 하고 싶은 가족 단위의 독자들에게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을 담은 이 전시회를 추천한다.

 

또한 10월 23일까지 진행될 ‘복제 게임: 인공지능 시대의 시각 문화(The Imitation Game: Visual Culture in the Age of Artificial Intelligence)’전시회는 인공지능이 현대 동시대의 세계 시각 문화에 어떻게 이바지하였는지에 대한 설명해줄 예정이다. 이 전시회는 애니메이션, 건축, 예술, 패션, 비디오 게임 등 다양한 학문에서 인공지능이 차지하는 지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점에 초점을 두며, 1950년대부터 현대까지의 인공지능의 발달 과정을 보여준다.


한편 오는 7월 1일(캐나다데이)부터 18세 이하 미성년자는 아트갤러리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www.vanartgallery.bc.ca

 




UBC 인류학 박물관 (Museum of Anthropology at UBC(MOA))

 

UBC 밴쿠버 캠퍼스는 원래 머스키움(Musqueam) 원주민들의 전통적 영토 위에 세워진 만큼, UBC 인류학 박물관에서는 원주민들의 예술 작품을 모으고 전시하며 주류 문화에 녹이기 위한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과거 캐나다는 기숙학교와 같이 원주민들을 억압하는 아픈 역사를 갖고 있고,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랍슨 스퀘어에서는 희생된 원주민을 추모하는 행사를 벌이는 등 UBC는 원주민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MOA를 방문해 아픈 역사를 가진 원주민의 문화를 이해해보도록 하자.

moa.ubc.ca

 



 

밴쿠버 수족관 (Vancouver Aquarium)

 

밴쿠버 아쿠아리움에는 단지 물고기뿐만 아니라 타란툴라, 뱀, 개구리와 같은 파충류, 나무늘보, 해달, 상어 등 다양한 동물들이 모여 살고 있고, 눈에 띄는 전시로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곳이다. 동물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 환경오염과 플라스틱 남용으로 피해를 입는 해양 동식물을 위해 경각심을 주는 작은 전시회나 미니 4D 상영관 등 특색 있는 볼거리도 많으니,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리기 위한 도시 속 바다 동물들을 만나러 밴쿠버 아쿠아리움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www.vanaqua.org

 

 

최지아 하늬바람 인턴 기자 jiah.choi081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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