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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취업률, 한국이 일본보다 높아

성호철 특파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6-26 17:38

일본의 65세 이상 고령층은 10년 전보다 훨씬 더 많은 수가 취업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은 같은 비교에서 일본보다도 더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명확한 전세계 통계는 없지만 주요국가 비교에선 한국의 고령층 취업률 1위였다. 한국과 일본은 같은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지만, 한국의 고령층은 보다 적극적으로 현업에서 뛰고 있는 셈이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총무성의 노동력조사를 인용, 65세 이상의 고령층 취업률이 2021년에 25.1%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10년 전의 19.2%와 비교해, 5.9%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일본의 고령층 912만명이 취업 현장에서 현업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 15세 이상의 취업자 전체에서 고령층의 비중은 13.7%였다. 비교 가능한 이전 자료 가운데 최고로 높은 수치다. 일본 65세 이상은 주로 도소매업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일했다. 2020년 기준으로 128만명이 이 분야에서 일했다.고령층의 취업률 상승은 주요 국가에서 유사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1위는 한국이었다. 한국의 고령층은 2020년 기준으로 34.1%였다. 미국은 18%, 영국은 10.5%의 순이었다.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는 영국보다 낮은 비중에 머물렀다. 고령층의 취업률은 명암이 모두 있는 통계다. 고령층의 건강과 취업 의지는 긍정적인 대목이지만 반대로 65세 이상임에도 경제적인 이유로 현장을 떠나기 어렵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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