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밴쿠버 물가 부담 전국에서 2번째로 높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7-01 14:45

5년 연속 부동의 1위 밴쿠버, 토론토에 자리 내줘
작년비 15계단↓전세계 108위 기록··· 서울은 14위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물가를 감당해야 하는 도시는 어디일까?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머서(Mercer)가 29일 발표한 ‘전 세계 생계비 조사(2022)’에 따르면, 올해 밴쿠버가 캐나다에서 생계비 부담이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로 지목됐다. 

밴쿠버는 이번 조사에서 전세계 227개 도시 중 108위로, 토론토에 이어 2위 순위에 올랐다. 앞서 밴쿠버는 5년 연속 캐나다에서 생계비가 가장 비싼 도시로 선정됐으나 올해 토론토에게 자리를 내어주게 됐다. 

이번 국내 생계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토론토는 세계에서 89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로 꼽혔다. 밴쿠버의 순위는 작년 93위에서 떨어진 반면, 토론토는 작년 98위에서 뛰어 올랐다. 

이어 캐나다 도시 중에선 몬트리올과 캘거리가 각각 125위와 141위로 4계단 상승했고, 오타와는 24계단이나 뛰어올라 세계에서 132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로 기록됐다. 

머서 캐나다의 커리어 책임자인 니콜 스튜어트는 "캐나다는 다른 선진국들처럼 상대적으로 살기에 적당한 곳이고 원격 근무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국가지만, 상품과 서비스에서 상당한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 세계 도시별 물가 순위에서는 전년도 2위였던 홍콩이 다시 가장 비싼 도시에 올랐다. 2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스위스 도시들인 취리히(2위), 제네바(3위), 바젤(4위), 베른(5위)이 차지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미국 뉴욕은 각각 6위와 7위에 선정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 10위권 안에는 홍콩을 포함해 싱가포르(8위), 도쿄(9위), 북경(10위) 등 아시아 도시 4곳이 자리했다. 최근 40년 만에 최고 물가 상승률을 갱신한 영국 런던은 이번 물가 순위에서 15위에 올랐고, 서울은 이번에 전 세계에서 14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로 조사됐다. 

한편, 머서의 생계비 조사는 각 도시에서 △주거, △교통, △음식, △의류, △생필품, △여가 비용 등 200여개 품목의 물가를 비교해 측정된다. 올해는 5개 대륙의 227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이러한 생계비 조사 결과는 전 세계 기업 외국인 노동자들과 정부의 해외 주재원 비용 지급 기준을 정하는 데 자료로 쓰인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별 순위

1. 홍콩(홍콩)
2. 취리히(스위스)
3. 제네바(스위스)
4. 바젤(스위스)
5. 베른(스위스)
6. 텔아비브(이스라엘)
7. 뉴욕(미국)
8. 싱가포르(싱가포르)
9. 도쿄(일본)
10. 베이징(중국)
89. 토론토
108. 밴쿠버
125. 몬트리올
132. 오타와
141. 캘거리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NDP 당대표 후임자 경선전 선거일 윤곽
11월 13일 투표··· 12월 3일 결과 나올듯
존 호건 수상의 NDP 대표직 사퇴를 계기로 BC주를 이끌 당 대표 경선전이 본격 점화될 전망이다. BC NDP는 존 호건 수상의 후임자를 선출하기 위한 지도부 경선 일정을 16일 공식적으로...
2024년부터 주요 공사 돌입··· 6년 후 완공
“시설 이전 사업·도로 확장 작업 진행 중”
오는 2028년 완공되는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확장 사업’에 총 40억 달러 예산이 투입된다. BC교통부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노선 연장 프로젝트를 위한...
연방 보건부, 생후 6개월~5세 대상 접종 승인
4주 간격 2차례 접종··· BC는 8월부터 가능
캐나다 정부가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최종 승인했다. 연방 보건부(Health Canada)는 성명을 통해 모더나가 제출한 생후 6개월에서 5세 사이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오는 19일부터 4대 국제공항서 시행
비대면 셀프 검사 가능··· 절차 간소화
지난달부터 한 달여 간 중단됐던 접종 완료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다음주부터 재개된다. 연방 보건당국(PHAC)은 14일 성명을 통해 공항에서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던...
PHAC, 국내 감염자 총 477명 집계
‘퀘벡·온타리오·BC’ 3개주 감염 진원지
국내 원숭이두창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BC주를 포함한 전국 3개주를 중심으로 감염자 수가 9일 만에 60% 가까이 증가했다.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은 13일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중앙은행, 기준금리 2.5%로 1%P 인상
24년여 만에 처음··· “물가 상승에 대응”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 BoC)이 물가 인상 압박에 대응하여 ‘울트라 스텝’ 금리인상이라는 초강수를 단행했다. BoC는 13일 정례 금융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익일물 금리...
100여 개 국제공항 중 토론토 공항 지연율 1위
‘수요 폭증’ ‘일손 부족’에··· 해결 방안은 “아직”
팬데믹 기간 인력을 줄인 각국 항공사와 공항들이 폭증한 여행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운항이 무더기로 지연되는 '항공대란'이 지속되고 있다. 캐나다를 포함한 미국과 유럽 등...
ICBC, 2021년도 교통사고 다발 교차로 공개
로워 메인랜드에 밀집··· 랭리 발생빈도 1위
BC주 내 교차로 사고 다발지역 현황이 공개됐다. ICBC는 11일 BC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다발 교차로 및 세부 현황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사고예방 협조를 요청했다. ICBC가 공개한...
오는 14일부터 Q코드(온라인)에 등록 가능
입국자 급증 따라··· 모니터링 효율성 높여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입국자는 이번주부터 입국 후 3일 이내 PCR 검사 결과를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 큐코드)에 등록할 수 있게 된다. 11일 한국 질병관리청은 오는 14일부터 Q-...
러, 터빈 반환 문제삼아 독일 가스 공급량을 40% 줄여
캐나다가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터빈을 독일에 돌려주기로 했다. 러시아는 캐나다의 가스관 터빈 미반환 문제를 이유 삼아 지난달 노르트스트림1의 가동역량을 40%로 감축한 바 있다....
12세 이상 전 주민 대상··· 연말까지 집단면역화
다음주 65세 이상 접종 가능 “3차부터 완료” 촉구
BC주가 고령층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던 4차 접종(second booster)을 전 주민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BC보건당국은 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세로...
이달 중 리베이트 수표 발행 240만 건 처리
지금까지 리베이트로 1억4200만 달러 지출
아직까지 ICBC의 ‘기름값 리베이트’를 받지 못한 주민들은 이달 말까지는 구제금 110달러를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8일 ICBC는 발표를 통해 오는 7월 말까지 남아있는 수백만...
밴쿠버 씨네플렉스 이달 29일 개봉
올여름 스크린에서 승리의 쾌감을 선사할 영화 <한산: 용의 출현(김한민 감독)>이 밴쿠버 관객들을 찾는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퀘벡 감염자 최다··· BC 감염자도 13명으로 늘어나
PHAC “성접촉 없이도 감염” 바이러스 주의 당부
전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원숭이두창(monkeypox) 감염자 수가 국내에서 3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공중보건국(PHAC)은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현재 캐나다에서 확인된 원숭이두창...
오미크론 BA.5 동부에서 본격 우세종화
백신 면역 뚫는 강력 변이에 ‘당국 긴장’
최근 전 세계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가 캐나다 동부를 중심으로 급증하며 재확산 우려를 높이고 있다. 온타리오주와 퀘벡주 보건당국은 7일 기자회견을...
모더나 백신 이달 중순 최종 허가 예상
생후 6개월부터··· “40~50% 예방효과”
캐나다 정부가 생후 6개월 이상~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이달 최종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 보건당국은 6일 트위터를 통해 생후 6개월에서 5세 사이의 영유아에...
85만 명 실직 등 부차적 피해 초래
목표 인플레이션율 4%로 조정해야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빠르게 인상하려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전략이 경기 침체를 되려 촉발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정책대안연구소(CCPA)는 5일...
3차 오미크론 파동에 대응··· BA.5 확산 우려
BC ‘ 3·4차 접종률 저조’ 의료 붕괴로 이어져
BC주정부가 올가을부터 3차 오미크론 파동에 대응한 대규모 백신 접종에 나선다.아드리안 딕스 BC보건부 장관은 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올가을 캐나다에 3차 오미크론 파동이 올 것으로...
지역사회단체·원주민·학생, 반인종 차별 토론회 참여
BC교육보육부 "K-12 반인종 차별 실행 계획 구체화"
BC교육·보육부 장관이 주재하는 교육 제도 내 반인종 차별에 대한 3차 지역 사회 토론회에 40여 지역 사회 단체와 원주민 파트너, 교육 파트너, 학생 등이 참여해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5년 연속 부동의 1위 밴쿠버, 토론토에 자리 내줘
작년비 15계단↓전세계 108위 기록··· 서울은 14위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물가를 감당해야 하는 도시는 어디일까?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머서(Mercer)가 29일 발표한 ‘전 세계 생계비 조사(2022)’에 따르면, 올해 밴쿠버가 캐나다에서 생계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