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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새송이버섯 리콜··· 리스테리아균 의심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7-04 10:30

7월 1일까지 판매된 제품··· BC서 주로 판매
구입했다면 절대 섭취하지 말고 폐기해야



BC에서 판매된 중국산 새송이버섯(King Oyster Mushroom)에 대해 리콜 결정이 내려졌다.

 

1일 캐나다 식품검사국(CFIA)은 ‘TWA Fungi’ 브랜드의 새송이버섯에 대한 조사 결과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균 오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해당 제품에 대한 리콜 명령을 내렸다.

 

CFIA에 따르면 이 제품은 BC에서 주로 판매됐으며, 다른 주·준주로 유통됐을 가능성도 있다. 리콜 조치가 내려진 TWA Fungi 사의 새송이버섯은 7월 1일까지 판매된 모든 제품이며, 무게는 200그램, 상품코드는 ‘6 957937 480051’이다. CFIA가 공개한 제품의 사진에 따르면, 리콜된 새송이버섯은 중국산이다.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된 음식은 육안이나 냄새로는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지만, 섭취 시 구토, 메스꺼움, 발열, 근육통, 심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임산부,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특히 위험하며, 임산부의 경우에는 조산과 사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증상이 심각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실제로 2년 전 미국에서는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된 한국산 팽이버섯을 섭취한 후 4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CFIA는 해당 제품을 구입했다면 절대 섭취하거나 사용해서는 안 되고, 폐기 처분하거나 구입한 곳에 반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 리콜 조치가 내려진 ‘TWA Fungi’ 브랜드 새송이버섯 (출처=CF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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