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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올가을 대규모 접종 나선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7-05 12:55

3차 오미크론 파동에 대응··· BA.5 확산 우려
BC ‘ 3·4차 접종률 저조’ 의료 붕괴로 이어져



BC주정부가 올가을부터 3차 오미크론 파동에 대응한 대규모 백신 접종에 나선다.

아드리안 딕스 BC보건부 장관은 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올가을 캐나다에 3차 오미크론 파동이 올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연방 자문기구가 권장하는 백신 접종량을 조만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캐나다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오미크론 세부계통 하위 변이인 'BA.5'가 빠르게 확산 중이다. BA.5는 전파력과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코로나19 재확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딕스 장관은 “대부분의 방역 전문가들이 가을에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며 “가을이 오면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이 강력하게 장려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BC주에서는 70세 이상, 55세 이상 원주민, 장기요양시설 거주자만이 4차 접종을 맞을 수 있다. 4차 백신 접종을 원하는 주민들은 자격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보건당국은 이번 발표에서 정부가 20만 회 이상의 추가 백신 물량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앞으로 추가적으로 보급될 백신이 신종변이용 개량 백신일지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미 FDA는 올 하반기 BA.4와 BA.5 확산의 대응을 위해 화이자와 모더나 등 제약사에 기존 백신의 개량을 권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화이자와 모더나는 오는 10~11월에 BA.5를 겨냥한 백신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문제는 BC주의 3,4차 백신 접종률이 타주에 비해  현저히 저조하다는 점이다.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부스터샷(3차 접종)을 받을 자격이 있는 약 140만 명의 BC주민들이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차 백신 접종률은 매니토바를 제외하고는 거의 꼴찌에 가깝다.

BC정부는 코로나19 입원률이 몇 주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병가를 낸 의료 종사자들의 수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딕스 장관은 “6월 20일 한 주 동안 약 1만6400명의 의료 종사자들이 적어도 하루 동안 일을 쉬었다”며 “이는 몇 주 전의 약 1만5000명에서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BC주에선 수많은 응급실과 급성환자치료실이 인력 부족으로 지난 몇 주 동안 문을 닫은 상태다. 이러한 증가세는 코로나19 전염성이 높은 지역, 특히 북부 보건지역과 인테리어 보건지역, 아일랜드 보건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딕스는 “코로나19 대유행은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다”며 "백신 접종은 전염병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최선책”이라고 강조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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