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원숭이두창 급속 확산··· 캐나다 400여 명 감염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7-08 11:24

퀘벡 감염자 최다··· BC 감염자도 13명으로 늘어나
PHAC “성접촉 없이도 감염” 바이러스 주의 당부



전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원숭이두창(monkeypox) 감염자 수가 국내에서 3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공중보건국(PHAC)은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현재 캐나다에서 확인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총 358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퀘벡은 지금까지 가장 많은 236건의 사례를 보고했고, 온타리오는 101건의 사례를 확인했다. 앨버타에서는 8건, BC에서는 총 13건의 사례가 보고됐다. 

이는 2주 만에 국내 원숭이두창 감염자 수가 150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대다수는 퀘벡(▲65명)과 온타리오(▲68명)에서 전파된 것으로 확인된다. 앨버타(▲4)와 BC(▲11)도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PHAC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엔데믹(endemic·풍토병화) 지역이 아닌 곳에서 계속 퍼지고 있다”며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판단했다. 이는 원숭이두창 증상자와의 밀접한 접촉을 통해 사람간 전염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PHAC는 “우리는 현 상황을 적극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각 주정부와 세계보건기구를 포함한 국제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발병을 억제하고 더 이상의 확산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이미 원숭이두창의 확산을 막기 위한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 공중 보건 당국이 위험하다고 판단한 사람들이 예방 접종을 실시할 수 있다. 

PHAC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을 완벽히 보호할 백신은 없지만, 천연두 백신인 '임바뮨(Imvamune)' 백신으로 증상의 심각성을 85%까지 줄일 수 있다. 

앨버타주와 퀘벡주, 온타리오주는 앞서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람들과 가깝게 접촉한 사람들에게 임바뮨 백신 접종을 허용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주 원숭이두창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앨버타 주민 8명이 예방 접종을 받았다. 

PHAC는 “일반인들에 대한 위험은 여전히 낮기 때문에, 공공 보건 기관들은 고위험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우선시하고 있다”며 “다만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이나 오염된 물체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누구에게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7000명을 넘어선 상태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달 중순 원숭이두창의 ‘국제적 공중보건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는 긴급회의를 재소집하기로 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NDP 당대표 후임자 경선전 선거일 윤곽
11월 13일 투표··· 12월 3일 결과 나올듯
존 호건 수상의 NDP 대표직 사퇴를 계기로 BC주를 이끌 당 대표 경선전이 본격 점화될 전망이다. BC NDP는 존 호건 수상의 후임자를 선출하기 위한 지도부 경선 일정을 16일 공식적으로...
2024년부터 주요 공사 돌입··· 6년 후 완공
“시설 이전 사업·도로 확장 작업 진행 중”
오는 2028년 완공되는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확장 사업’에 총 40억 달러 예산이 투입된다. BC교통부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노선 연장 프로젝트를 위한...
연방 보건부, 생후 6개월~5세 대상 접종 승인
4주 간격 2차례 접종··· BC는 8월부터 가능
캐나다 정부가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최종 승인했다. 연방 보건부(Health Canada)는 성명을 통해 모더나가 제출한 생후 6개월에서 5세 사이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오는 19일부터 4대 국제공항서 시행
비대면 셀프 검사 가능··· 절차 간소화
지난달부터 한 달여 간 중단됐던 접종 완료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다음주부터 재개된다. 연방 보건당국(PHAC)은 14일 성명을 통해 공항에서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던...
PHAC, 국내 감염자 총 477명 집계
‘퀘벡·온타리오·BC’ 3개주 감염 진원지
국내 원숭이두창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BC주를 포함한 전국 3개주를 중심으로 감염자 수가 9일 만에 60% 가까이 증가했다.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은 13일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중앙은행, 기준금리 2.5%로 1%P 인상
24년여 만에 처음··· “물가 상승에 대응”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 BoC)이 물가 인상 압박에 대응하여 ‘울트라 스텝’ 금리인상이라는 초강수를 단행했다. BoC는 13일 정례 금융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익일물 금리...
100여 개 국제공항 중 토론토 공항 지연율 1위
‘수요 폭증’ ‘일손 부족’에··· 해결 방안은 “아직”
팬데믹 기간 인력을 줄인 각국 항공사와 공항들이 폭증한 여행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운항이 무더기로 지연되는 '항공대란'이 지속되고 있다. 캐나다를 포함한 미국과 유럽 등...
ICBC, 2021년도 교통사고 다발 교차로 공개
로워 메인랜드에 밀집··· 랭리 발생빈도 1위
BC주 내 교차로 사고 다발지역 현황이 공개됐다. ICBC는 11일 BC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다발 교차로 및 세부 현황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사고예방 협조를 요청했다. ICBC가 공개한...
오는 14일부터 Q코드(온라인)에 등록 가능
입국자 급증 따라··· 모니터링 효율성 높여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입국자는 이번주부터 입국 후 3일 이내 PCR 검사 결과를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 큐코드)에 등록할 수 있게 된다. 11일 한국 질병관리청은 오는 14일부터 Q-...
러, 터빈 반환 문제삼아 독일 가스 공급량을 40% 줄여
캐나다가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터빈을 독일에 돌려주기로 했다. 러시아는 캐나다의 가스관 터빈 미반환 문제를 이유 삼아 지난달 노르트스트림1의 가동역량을 40%로 감축한 바 있다....
12세 이상 전 주민 대상··· 연말까지 집단면역화
다음주 65세 이상 접종 가능 “3차부터 완료” 촉구
BC주가 고령층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던 4차 접종(second booster)을 전 주민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BC보건당국은 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세로...
이달 중 리베이트 수표 발행 240만 건 처리
지금까지 리베이트로 1억4200만 달러 지출
아직까지 ICBC의 ‘기름값 리베이트’를 받지 못한 주민들은 이달 말까지는 구제금 110달러를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8일 ICBC는 발표를 통해 오는 7월 말까지 남아있는 수백만...
밴쿠버 씨네플렉스 이달 29일 개봉
올여름 스크린에서 승리의 쾌감을 선사할 영화 <한산: 용의 출현(김한민 감독)>이 밴쿠버 관객들을 찾는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퀘벡 감염자 최다··· BC 감염자도 13명으로 늘어나
PHAC “성접촉 없이도 감염” 바이러스 주의 당부
전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원숭이두창(monkeypox) 감염자 수가 국내에서 3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공중보건국(PHAC)은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현재 캐나다에서 확인된 원숭이두창...
오미크론 BA.5 동부에서 본격 우세종화
백신 면역 뚫는 강력 변이에 ‘당국 긴장’
최근 전 세계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가 캐나다 동부를 중심으로 급증하며 재확산 우려를 높이고 있다. 온타리오주와 퀘벡주 보건당국은 7일 기자회견을...
모더나 백신 이달 중순 최종 허가 예상
생후 6개월부터··· “40~50% 예방효과”
캐나다 정부가 생후 6개월 이상~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이달 최종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 보건당국은 6일 트위터를 통해 생후 6개월에서 5세 사이의 영유아에...
85만 명 실직 등 부차적 피해 초래
목표 인플레이션율 4%로 조정해야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빠르게 인상하려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전략이 경기 침체를 되려 촉발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정책대안연구소(CCPA)는 5일...
3차 오미크론 파동에 대응··· BA.5 확산 우려
BC ‘ 3·4차 접종률 저조’ 의료 붕괴로 이어져
BC주정부가 올가을부터 3차 오미크론 파동에 대응한 대규모 백신 접종에 나선다.아드리안 딕스 BC보건부 장관은 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올가을 캐나다에 3차 오미크론 파동이 올 것으로...
지역사회단체·원주민·학생, 반인종 차별 토론회 참여
BC교육보육부 "K-12 반인종 차별 실행 계획 구체화"
BC교육·보육부 장관이 주재하는 교육 제도 내 반인종 차별에 대한 3차 지역 사회 토론회에 40여 지역 사회 단체와 원주민 파트너, 교육 파트너, 학생 등이 참여해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5년 연속 부동의 1위 밴쿠버, 토론토에 자리 내줘
작년비 15계단↓전세계 108위 기록··· 서울은 14위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물가를 감당해야 하는 도시는 어디일까?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머서(Mercer)가 29일 발표한 ‘전 세계 생계비 조사(2022)’에 따르면, 올해 밴쿠버가 캐나다에서 생계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