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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이번엔 노쇼··· 90만원 티켓 판 태국 경기엔 아예 안갔다

김자아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7-09 23:40

포르투갈 출신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친선경기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지에서 호날두에 대한 실망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0일(한국시각) 맨유 선수단은 오는 12일 태국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위해 태국 돈므엉 공항으로 입국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총 31명의 선수로 태국 프리시즌 투어 명단을 꾸렸다. 이중 팀의 간판 스타인 호날두는 없었다.

공항에는 수백명의 태국 축구 팬들이 나와 맨유 선수단의 입국을 환영했다. 호날두 유니폼을 입고 온 팬들도 다수 있었다.

로이터통신은 “일부 팬들은 호날두가 오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태국 축구팬인 나타퐁 차로엔쿨(32)은 로이터통신에 “호날두가 이번 태국 방문에 오지 않아 실망했다”며 “그래도 나는 여전히 그를 존경한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맨유와 계약이 1년 남았지만 최근 다른 팀으로 이적을 원한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상황이다.

이에 2022-2023시즌 다른 팀에서 뛰게 될 가능성이 불거졌고, 가족 문제와 새 시즌 거취 문제를 이유로 태국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미 판매된 티켓이다. 호날두를 보기 위한 팬들의 관심 속 티켓이 매진 되면서 이번 경기 티켓은 최대 2만5000밧(약 90만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호날두가 2019년 서울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와 유벤투스(당시 소속팀)과의 경기에서 벤치만 지키는 모습./온라인 커뮤니티
호날두가 2019년 서울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와 유벤투스(당시 소속팀)과의 경기에서 벤치만 지키는 모습./온라인 커뮤니티


호날두가 ‘노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7월 서울에서 당시 호날두 소속 팀이던 유벤투스(이탈리아)는 K리그 올스타와 친선 경기를 가졌다. 호날두는 ‘최소 45분 이상 출전한다’고 명시된 계약 조건을 어기고 벤치만 지켰다. 또 컨디션 조절 등을 이유로 사인회를 비롯한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아 비매너 논란을 샀다.

호날두의 경기를 보기 위해 최대 40만원에 달하는 입장권을 샀던 국내 팬들은 주최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이때 ‘날강도’와 ‘호날두’를 합성한 신조어 ‘날강두’라는 별명도 생겨났다.

다만 이번 태국 친선 경기는 유벤투스의 한국 방문 때와는 달리 호날두의 출전에 관한 특별한 계약 조건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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