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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구 1위=중국’ 공식 깨진다

김동현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7-12 08:28

“2020년 세계 인구 증가율, 1% 미만··· 1950년 이후 처음”




유엔(UN)이 세계 인구의 날인 11일(현지 시각) ‘세계 인구 전망 2022′ 보고서를 발표했다.

UN은 이번 보고서에서 지난 2020년 세계 인구 증가율이 연평균 1% 미만이었다며, 이는 1950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안으로 세계 인구는 80억명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구체적 시점으로 11월 15일쯤을 제시했다. 이어 2030년 85억명을 넘은 뒤 2050년 97억명, 2080년대엔 104억명으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UN은 예측했다.

내년 인도 인구가 중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의 인구 대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올해 중국과 인도의 인구는 각각 14억명 수준이지만, 중국은 심각한 고령화 및 저출산 문제로 이르면 내년부터 인구 감소세가 나타날 것으로 점쳐졌다. 앞서 UN은 2027년 인도 인구가 중국을 넘어설 것이란 예측을 내놓았지만, 추월 예상 시기가 4년 앞당겨졌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는 아이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의 경우, 2021년 2.3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50년(5명)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20년 기준 0.84명이었다.

UN은 전 세계적으로 기대 수명이 길어지는 반면, 출산율은 떨어지는 추세 탓에 고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평균 기대 수명은 2019년 기준 72.8세로, 1990년 이후 9년 가까이 연장됐다고 한다. 이로 인해 2050년 65세 이상 인구는 5세 이하 인구의 2배를 넘어설 것이며, 12세 이하 인구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 보고서에 담겼다. UN은 고령화 국가들이 사회 보장 및 연금 등 제도를 개선해야 하며, 의료 보험과 장기 건강관리 같은 대비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 대유행이 불었던 2021년 기대수명은 71세로, 2019년(72.8세)에서 2살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앙아시아와 남아시아, 중남미, 카리브해 지역의 기대 수명이 3년 가까이 단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 United Nations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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