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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5세 미만 영유아 8월부터 백신 접종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7-15 11:04

연방 보건부, 생후 6개월~5세 대상 접종 승인
4주 간격 2차례 접종··· BC는 8월부터 가능



캐나다 정부가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최종 승인했다. 

연방 보건부(Health Canada)는 성명을 통해 모더나가 제출한 생후 6개월에서 5세 사이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백신접종 권고안을 14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 해당 연령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백신이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5세 이상에 대해서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졌지만, 이제부터는 생후 6개월 이상으로까지 접종 대상자가 확대된다. 

성명에 따르면 보건부는 지난 4월부터 모더나가 제출한 영유아용 백신 승인 신청서를 면밀히 검토해 왔다. 보건부는 “철저하고 독립적인 과학적 검토를 거친 결과, 해당 연령대 아이들에게 백신 접종의 이득이 위험보다 크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모더나가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6세 미만 영유아 67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백신 접종 뒤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중화항체 생성 수준이 청년층(18~25세)의 중화항체 생성수준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더나 백신은 6개월~23개월 사이의 경우 50.6%, 2~5세 사이의 경우 36.8%의 보호 효과를 보였다. 부작용으로는 주사 부위의 통증, 졸음, 식욕 감퇴 등으로 경미했다. 

모더나 백신은 앞서 지난 6월 미국에서 먼저 승인됐다. 미국은 지난달 모더나와 화이자의 영유아용 백신을 승인했고, 지난주까지 26만7000명의 아이들의 접종을 진행했다. 

보건부 측은 “캐나다에서는 이번 승인으로 약 200만 명의 해당 연령대 아이들이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아이들에게 백신이 언제 어디서 주어질지는 각 주당국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당국에 따르면 모더나의 영유아용 백신은 성인 접종량의 4분의 1이며, 4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한다.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린이들도 백신 접종을 통해 추가적으로 보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거나 증상이 있는 어린이들은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 전에 8주를 기다려야 한다. 

한편, BC주정부는 캐나다 국가자문위원회(NACI)의 권고에 따라 오는 8월 2일부터 해당 백신을 주내 전역의 클리닉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BC보건당국은 “생후 6개월~4세 자녀를 둔 부모(보호자)들은 미리 백신 접종 예약을 서두르길 바란다”며 “곧 20만8000명의 자격 있는 BC 영유아들이 코로나19에 대한 백신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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