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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여성에 정체불명 액체 끼얹고, 침 뱉은 美 남성··· ‘증오범죄’로 기소

오경묵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7-16 12:56

미국 뉴욕 맨해튼의 번화가 지하철역에서 한국계 여성 2명에게 ‘증오범죄’를 저지른 미국인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고 미국 NBC 방송이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해튼 지방검찰청은 3급 폭행과 악질적 괴롭힘 등 증오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데릭 존슨(40)을 지난 13일 기소했다.

존슨은 지난 5월 8일 뉴욕 록펠러 플라자 지하철역에 들어서는 한국계 여성 2명에게 정체불명의 액체를 뿌리고, 아시아계 차별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한 여성에게는 침을 뱉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은 “존슨이 ‘네가 왜 여기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외치며 달려들었다”며 “역사 바깥으로 피하려 하자 침을 뱉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팔과 다리에 심한 타박상을 입고 머리와 턱이 부어오르는 등 상처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존슨은 같은달 27일 체포됐다.

엘빈 브래그 맨해튼 지검장은 “지하철은 우리 도시에 매우 중요하고, 다양한 배경의 모든 승객은 안전히 여행할 권리를 지닌다”며 “편견으로 인한 범죄의 증가는 용납될 수 없다”고 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에서 비롯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급증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 증오·극단주의 연구센터에 따르면, 2020년 3월 19일부터 지난해까지 아시아·태평양계에 대한 증오범죄는 1만건 이상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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