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22-07-29 13:47
밴쿠버 코스탈 지역 감염자 대다수 차지
“접촉자 외 BC주민 모두에게 백신 보급”
“접촉자 외 BC주민 모두에게 백신 보급”
BC주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60명을 넘어섰다.
29일 BC주 보건당국은 이달 27일을 기준으로 BC주에서 확인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총 61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현 BC주의 원숭이두창 발병 건수는 2주 전 29명에서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당국은 캐나다 동부 주에 비해 감염자 수는 여전히 낮지만, 일부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프레이저 보건지역에서 3건, 밴쿠버 코스탈 보건지역에서 54건, 아일랜드 보건지역에서 4건이 발생했다. 현재 인테리어 보건지역 및 북부 보건지역에서는 확진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당국은 전염병 관리 조치의 일환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들과의 접촉 추적을 통해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 BC주는 향후 BC주민 모두에게 원숭이두창 백신을 보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BC주는 고위험 접촉자를 위한 1만4480회분의 백신을 전달 받았고, 이중 7200회분을 투여했다. 당국은 매주 백신 물량을 주문해 각 지역 보건 당국에 배포하고 있다.
백신은 밴쿠버 코스탈 보건지역과 프레이저 보건지역, 아일랜드 보건지역 및 인테리어 보건지역의 클리닉에서 제공되며, 대부분의 감염이 발생한 로워 메인랜드에서 우선 제공되고 있다.
원숭이 두창 감염자나 의심자와 접촉한 주민들은 당국에 즉시 연락해 추가 지침을 따라야 한다. 백신 예약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www.bccdc.c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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