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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반대해도 독도 우표 발행"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1-02 00:00



한국이 오는 16일 ‘독도의 자연’ 우표를 발행하는 데 대해 일본이 중단을 요청했으나, 우리 정부는 예정대로 이 우표를 발행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는 8일 “우표 발행과 유통은 기본적으로 해당 국가의 고유 권한”이라며 “예정대로 16일 독도 관련 우표 224만 장을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 신문 인터넷판은 7일 “일본 총무청이 지난해 9월 ‘독도’ 우표 발행 중단을 한국측에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회답이 없다.”고 보도했다. 일본 총무청은 현재 외무성과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우표 문제가 자칫 한·일 독도 영유권 분쟁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우리 나라 섬’ 우표 시리즈물을 기획, 첫번째로 ‘독도의 자연’ 4종<사진>을 각 56만 장씩 오는 16일 발행할 예정이었다. 이들 우표의 소재는 갯메꽃, 왕해국, 슴새, 괭이갈매기 등 4종으로, 그 중 한 종에는 독도의 전경이 묘사돼 있다.

우리 나라가 독도를 소재로 우표를 발행한 것은 모두 두 차례. 지난 1952년 이승만 대통령의 독도 영유권 선언에 따라 1954년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재확인’하는 뜻에서 보통 우표 3종을 처음 발행했다. 그 뒤 2002년 ‘내 고향 특별 우표 시리즈’ 중 경북편에서 독도가 등장한 적이 있다.

정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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