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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수강 졸업생 ‘이민 기회’ 높아진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7-29 16:07

코로나19 기간 유학했다면 CRS 점수 획득 기회
해외서 대면수업·파트타임 수업도 점수 인정키로



캐나다에서 유학 후 EE 이민을 준비 중인 졸업생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28일 캐나다 이민부(IRCC)는 연방정부 이민 프로그램인 익스프레스 엔트리(EE) 지원자 가운데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을 받아온 이들에게 점수를 추가로 부여하는 임시 지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원칙적으로 EE 프로그램에서 이민을 준비 중인 졸업생들은 캐나다 내에서 최소 8개월 이상 풀타임 수업을 수강하고, 50% 이상 대면 수업을 들었어야 학력 관련 이민 점수(CRS)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지난 2년간의 공중 보건 규제로 학생들의 비대면 수강 비율이 늘어나게 되자, 이민부가 팬데믹 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공부한 EE 후보자들을 위한 예외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민부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2020년 3월부터 2022년 8월 사이에 학업을 수행한 학생들의 경우, 캐나다가 아닌 해외에서 파트타임으로 온라인 수업을 수강했어도 CRS 점수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IRCC 웹페이지에 따르면, 이 새로운 조치는 해당 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캐나다 학위, 졸업장(diploma) 또는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들에게 모두 적용된다. 

이민부는 EE 지원자들에게 오는 8월 2일까지 프로필을 업데이트하여 이번 조치와 관련된 혜택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지원자들은 CIC 계정에 로그인 후 EE 프로필 창에서 ‘Study and Languages’ 부문의 세 가지 질문에 답을 하고 업데이트를 하면 된다. 

이 부분이 미완성 상태로 남아 있을 경우 CRS 점수가 하락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초대장을 받을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이민 업계는 이번 기회로 최대 15~30점에 해당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현재 이민부는 지난해 9월 EE 추첨이 중단된 이후 이달 초부터 약 2주마다 다시 추첨을 실시하고 있다. 다음 추첨은 8월 3일에 있을 예정이다. 

이민부는 가장 최근에 실시된 두 번의 EE 추첨에서 약 3000여 명의 지원자들이 캐나다 이민 신청을 위해 초청되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20일 EE 추첨 결과 1750명의 후보자가 초대되었고, CRS 컷오프 점수는 542점으로 확인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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