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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전기차 구입 보조금 지원 늘린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8-02 15:47

리베이트 최대 1000달러 증액··· 소득에 따라 차등 지급
BC주민 90% 리베이트 혜택, 대형 EV 상한선도 확대



BC정부에서 전기차(EV) 구매시 지급하는 리베이트 액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BC주정부는 2일 성명을 통해 더 많은 BC주민들이 전기차를 더 저렴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기차 구매에 대한 최대 리베이트 금액을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순수배터리-전기차(BEV), 수소연료전지차(FCEV) 및 롱레인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를 구입 또는 리스할 경우, 이에 대한 주별 최대 리베이트가 기존 3000달러에서 4000달러로 늘어난다. 

또한 로우레인지(lower-range) PHEV에 대한 최대 리베이트는 1500달러에서 2000달러로 오른다. 단, EV 리베이트는 가장 필요한 사람과 가족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인 또는 가구의 소득 수준에 따라 자격이 결정된다. 

가령, 연간 소득이 8만 달러(가구소득의 경우 12만5000달러)인 개인은 로우레인지 PHEV의 경우 2000달러를 받을 수 있고, BEV와 FCEV 및 PHEV의 경우 최대 4000달러를 환급받을 수 있다. 

또, 연소득이 8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사이(가구소득 12만5000~16만5000달러 사이)인 개인의 경우엔 소득 수준과 선택한 차량 유형에 따라 500달러에서 2000달러 사이의 리베이트가 지급된다. 반면 연간 소득이 10만 달러(가구소득 16만5000달러~) 이상인 개인은 BC주정부가 제공하는 EV 리베이트를 받을 수 없다. 

BC정부는 2020년 소득세 신고서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BC주민의 90% 이상이 주 전기차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BC주민의 경우 연방 리베이트와 함께 사용할 경우엔, 새 EV를 구입하거나 리스하는 데 최대 9000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BC정부는 아울러 대형 EV가 필요한 가정과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리베이트 항목을 마련해 리베이트 대상 전기차 종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미니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픽업트럭 등 시장에 출시되는 대형 EV의 경우 상한선이 최대 소매가로 7만 달러로 책정된다. 

기존에 전기차량 리베이트의 적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가격 상한선은 소형 및 대형 차량의 경우 최대 5만5000달러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BC정부에 따르면, BC주는 EV 보급률이 2016년의 5000대에서 오늘날 8만5000대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 전기자동차는 BC주에서 판매되는 신형 경차의 17%를 차지했는데, 이는 북미에서 가장 높은 전기차 채택률이다. 

BC정부는 지난 5년 동안 ‘CleanBC Go 전기차 충전기 리베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5만4000명 이상의 주민들에게 EV 리베이트를 지급했다. 2021년에는 총 1만8533건의 EV 리베이트가 발행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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