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 보육 분야 인력 양성 힘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8-04 14:27

유아교사(ECE) 인력 부족난 극복에 방점
11·12학년 위한 '이중 학점 프로그램' 도입



BC주가 유아교육 전공 학생들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유아교사 인력부족난 극복에 활로를 찾고 있다. 

BC주정부는 지난 2018년 ‘ChildCareBC’가 출범한 이래 ECE 교육 지원 기금(ECE Education Support Fund)을 통해 6500명 이상의 유아교육 전공 학생들에게 총 1만2300건의 학비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올해 겨울학기(1~4월) 1215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200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전달했고, 이번 여름학기(5~8월)에는 약 1380명의 학생들에게 총 27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ECE 전공 학생들은 수강한 과목 수에 따라 학비 보조금으로 한 학기당 최대 4000달러 또는 50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전체 20과목 이상을 수강한다면 최대 1만 달러가량의 학비 지원이 가능하다. 

카트리나 첸(Chen) BC보육부 장관은 “유아 교육 전공자들은 우리 BC 경제를 이끄는 핵심 근간”이라며 “학비 지원으로 더 많은 전공자들을 양성함으로써 주내 유아 교사의 부족난을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BC주 전역의 부모들에게 고품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BC정부는 ECE 분야에 관심있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유아교육 이중 학점(dual-credit) 프로그램’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에 의하면 앞으로 BC주 전역 학군에 새로운 30가지의 이중 학점 프로그램이 도입됨에 따라, 더 많은 11학년 및 12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와 진학할 대학 모두에서 ECE 관련 학점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이는 ECE 분야에 관심있는 고등학생에게 대학 과정으로 앞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미래의 유아교사를 더 많이 양성하기 위함이다. 제니퍼 화이트사이드 BC 교육부 장관은 “이중 학점 과정을 이수한 고등학생은 제 시간에 졸업해 대학교로 진학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더 나은 직업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유아교육 분야에서 우리 주의 인력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참여 학군은 인근 대학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중 학점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자금은 2022년 예산을 통해 제공되는 410만 달러의 주정부 투자와 115만 달러의 연방 정부 자금을 통해 조달된다.  

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2025년 말까지 약 800명의 고등학생이 유아 교육 이중 학점 프로그램에 등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당 과정의 등록금은 프로그램에서 충당된다. 

BC정부는 향후 10년에 걸쳐 훈련된 ECE 및 보조자를 위한 1만 개 이상의 순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라시나 싱 교육보육부 장관 / BC Government Flickr BC주에 더 많은 학교 놀이터가 지어질 전망이다.   4일 BC 교육보육부는 어린이들의 신체 활동을 장려하고 나눔 등의 사회적 기술을...
K-3학년 대상으로 난독증 검사 실시
4학년 이전에 치료 시작해야 효과적
BC주가 초등학교 K-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난독증을 비롯한 기타 학습 장애를 검사한다.   16일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은 이와 같이 발표하며, “아이들이 어린 나이에 난독증 검사를...
유학생 모집하는 신규 대학 2년간 승인 중단
“사립 대학에 최소 어학 요건도 새롭게 도입”
앞으로 2년간 BC주 대학들의 무분별한 유학생 유치 활동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29일 BC주정부는 외국인 유학생을 모집하려는 신규 고등교육 기관에 대한 승인을 오는 2026년 2월까지...
오는 9월 학기부터 휴대전화 사용 금지령
사이버 폭력 예방 차원··· 올봄 법안도 도입
다가오는 9월 학기부터 BC주 전역 학교에서 교내 휴대전화 사용이 본격적으로 금지된다.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은 금요일 기자회견을 열고 ‘온라인 위협(online threats)’으로부터...
AI·반도체 등 관련 대학 학과 3000명 증원
이르면 9월부터 등록 가능··· 기술 경쟁력↑
BC주가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취지로 기술 관련 학과의 모집 정원을 대폭 확대한다. 셀리나 로빈슨 고등교육미래기술부 장관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컬리지와...
오는 8월부터 학자금 대출 한도 ‘주당 220달러로’
대출 상환 조건도 완화··· 상환유예 소득 수준 확대
올여름 BC주 대학생들에 대한 재정 지원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BC정부는 오는 8월부터 학자금 대출 한도를 늘리고, 대출 상환 조건을 완화함으로써 대학생 가계의 생계 부담을 줄일...
학교/교육청 통해 급식 등 교육 경비 제공
6000만 달러 투입···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
BC주가 가을학기 개학을 맞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재정 지원에 나선다. 29일 BC주정부는 세계적인 물가 상승에 따른 생활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아교사(ECE) 인력 부족난 극복에 방점
11·12학년 위한 '이중 학점 프로그램' 도입
BC주가 유아교육 전공 학생들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유아교사 인력부족난 극복에 활로를 찾고 있다. BC주정부는 지난 2018년 ‘ChildCareBC’가 출범한 이래 ECE 교육 지원...
성인 기초 교육 및 영어 학습 프로그램 신설
350만 달러 재정 지원··· 신규 이민자 ‘희소식’
기술 향상 교육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신설되면서 학업 업그레이드뿐 아니라 고수요 직업을 향한 진로 개발에도 도움을 받을 길이 열린다. 새 학년도부터 BC주...
재활치료 전문 과정 육성 위해 3000여 달러 투자
"작업치료·조산술 과정도 향후 학습 환경 조성"
앞으로 써리와 프레이저 밸리 지역에서도 전문 재활치료 과정을 공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앤 캉 선진교육·기술훈련부 장관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UBC가 BC주정부의 지원을 받아...
‘최첨단’ UBC 의공학부 건물 2025년 완공
UBC의 의공학부(Biomedical Engineering) 학생들은 조만간 새로운 최첨단 학습 환경에서 공부하게 될 수 있을 전망이다.   13일 BC 주정부는 총 1억3940만 달러(UBC가 1억1440만 달러, 주정부가...
4년간 250억 달러 투자··· 교육 인프라 확충 눈길
BC 학생 8600명, 안전하고 현대화된 교실로 복귀
새 학년도가 시작되면 BC주에 거주하는 8600여 명의 학생들은 BC주 전역 16개 신축·개축 학교의 더 안전하고 현대화된 교실로 복귀할 수 있게 된다. 제니퍼 화이트사이드 BC교육부 장관은...
BC 초·중·고, 확산세 불구 방학 그대로
UBC·SFU 일부 대학은 방학 연장 돌입
BC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서도 BC주 초·중·고의 겨울 방학은 연장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BC보건당국의 보니 헨리 보건관은 7일 기자회견에서...
BC주의 코로나19 대유행 활동 재개 3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4일, BC에서는 제42대 총선이 실시되었다.   우편 투표 집계가 포함되지 않은 1차 개표 결과에서는 현재 집권...
개학 앞서 교직원 보건 교육 진행
대면 수업 강행 반대 여론 받아들여
9월 8일로 예정되어 있던 BC주 초중고교 등교 일정이 전격 연기된다. 롭 플레밍(Fleming) BC주 교육부 장관은 11일 기자회견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기에 앞서 교사를 비롯한 교직원들은 BC...
보건당국 학부모·교육계에 이해 협조 당부
방역수칙 강화···"학군별 자율성 존중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등교개학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BC보건당국이 학부모와 교육계에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BC보건당국의 보니 헨리...
필수 지원 학생 우선 등교 후 범위 확대할 예정
▲BC주는 특수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 우선으로 등교시키되, 9월 이전 전체 학생에 대한 정상적인 등교는 어렵다는 방침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밴쿠버 교육청 모습. / 사진=Vancouver School...
5월 중 학교 복귀 관련한 구체적 계획안 발표될 듯
밴쿠버, ‘반드시 등교 필요한 학생’ 위한 시범수업도
BC주 보건당국 보니 헨리(Henry) 보건관은 22일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학생들이 교대로 학교에 등교하는 방식에 대해 논의 중이다”고 발표했다.헨리 보건관은 “학년이 높은...
25개 공립대학 대상...생활비·노트북 등 지원
BC주정부가 코로나19 발발로 어려움에 처한 주내 대학생들을 위해 350만 달러 규모 긴급 자금을  새롭게 투입한다. 2일 BC주 고등교육부 멜라니 마크(Mark) 장관은 코로나19로 예상치...
교사 및 학생·학부모 화상통화 등 매체로 활용
다운받는 과정에서 개인정보유출 주의해야
▲ 공식 인가된 'ZOOM'을 통해 온라인수업 중 생기는 질의응답 등의 소통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BC주정부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공통의 플랫폼을 통해 원활한 수업을...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