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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원숭이두창 감염자 1000명 돌파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8-10 17:02

첫 발견 80일 만에··· 2주 전 대비 263명 추가
주·준주에 8만 회분 백신 공급··· “3만 명 접종”



캐나다의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첫 발견 이후 80일 만에 누적 1000명을 돌파했다.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은 10일 업데이트를 통해 현재까지 전국에서 확인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총 100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주간 국내에서 보고된 신규 감염자는 총 263명이다. 마지막 업데이트 이후 신규 감염자 수가 40%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온타리오는 2주 전 326명에서 이날 기준 478명 감염으로 국내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주까지 감염자 수가 가장 많았던 퀘벡은 346명에서 현재 425명으로 늘어났다. 

BC주는 2주 전 대비 27명 증가한 85명의 감염자를 보고했다. 앨버타는 4명 증가한 16명, 서스캐처원과 유콘은 각각 두 명의 감염을 확인했다. 

PHAC에 따르면,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확인된 감염자 중 여성이나 20세 이하의 비율은 1% 미만인 상황이다. 대다수는 동성과 성관계한 남성이 감염자로 조사됐다. 

캐나다에서는 현재 7만 회분 이상의 '임바뮨(Imvamune)' 백신이 주 및 준주에 배포됐고, 그중 약 2만7000 회분이 투여된 상태다. 당국은 현재로서 캐나다에 충분한 백신 비축량이 있으며, 정부에서 더 많은 양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에서는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임바뮨 백신 접종이 실시되고 있다. 다만 아직은 동성애자나 양성애자 집단 또는 밀접 접촉자와 같은 고위험군이 권장 대상이다.  

보건당국은 원숭이두창 감염자에게 먼저 자가격리 후 의료기관이나 지역 공중보건당국에 연락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앞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23일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데 이어 미국 정부도 최근 감염자가 급속히 늘자 원숭이두창에 대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원숭이두창은 현재 미국 48주에 퍼졌고, 감염자는 7100명을 넘어섰다. 지난주보다 일주일 새 2000여 명이 늘어난 폭증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 세계 원숭이두창 누적 확진자는 2만7800명, 누적 사망자는 12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최근에는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낮은 연령대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독일에서는 4세 여자아이가 원숭이두창에 확진됐고, 여성 감염자도 7명이 나왔다. 이밖에 미국과 네덜란드 등에서도 18살 미만 미성년자의 발병 사례가 보고되면서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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