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회 광복절 기념식 한인회관서 거행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제77회 광복절 기념식이 15일 오전 밴쿠버 한인회관에서 거행됐다.

BC 한인회의 주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송해영 주밴쿠버총영사, 심진택 BC 한인회장, 이우석 6.25참전유공자회장, 석광익 한인신협 전무, 최현수 밴쿠버코트라 관장, 본보 김종국 발행인 등 한인사회 인사 70여 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송해영 총영사가 대독한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광복 이후에도 독립운동은 끝난 것이 아니고, 공산 세력에 맞서 자유국가를 건국하는 과정과 경제성장과 산업화를 이루는 과정을 통해 계속되어 왔고, 현재도 진행 중”이라며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세계 평화와 번영에 책임 있게 기여하는 것이야말로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분들의 뜻을 이어가고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심진택 BC 한인회장은 축사에서, 미래 세대에게 광복의 의미와 정체성을 잘 가르쳐야 일제 강점기라는 치욕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한인정치인포럼 참석차 한국에 방문 중인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 이전의 용기 있는 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오늘날과 같은 나라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한국에서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오늘이 더욱 뜻깊게 생각된다”고 전했다.

▲송해영 주밴쿠버총영사가 광복절 기념 그림대회 수상자 학생들에게 시상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BC 한인회가 개최한 제2회 광복절 기념 그림대회 시상식도 진행되어, 수상한 학생과 어린이들이 행사 참가자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제2회 광복절 기념 그림대회 수상자>

◆ 한인회장상: Huiseong Shin(Alex Hope Elementary·1학년), Grace Lee(University Hill Elementary·7학년), David Kim(Port Moody Secondary·12학년), 안은서(Abbotsford Christian School·7학년), 남유림(Yale Secondary·9학년)

◆ 총영사상: Olivia Lim(Morgan Elementary·3학년), 김유민(Walnut Grove Secondary·8학년), Junn Choi(Grandview Heights Secondary·11학년), 윤예영(Walnut Grove Secondary·11학년), 안채현(Abbotsford Christian School·5학년)

◆ 한인회 이사장상: Cici Li(Gordon Greenwood Elementary), 서건희(Gilmore Community School·7학년)

◆ 우수상: Siwoo Park(Fraser Middle·6학년), 최이안(Shaughnessy Elementary·6학년), 이준석(University Hill Elementary·7학년), Chloe Yoo(Walnut Grove Secondary), 이다은(Norma Rose Point School·6학년)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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