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5~11세 부스터샷 첫 승인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8-19 15:46

화이자 백신 성인 투약량 1/3 수준으로 접종
1·2차 후 6개월 지나야··· 올가을 재유행 대비



캐나다 보건당국이 5~11세 어린이에 대해서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했다. 

연방 보건부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캐나다에 거주하는 5~11세 어린이도 2차 접종 완료 후 최소 6개월이 지난 경우에 화이자의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도록 승인한다고 밝혔다. 

11세 이하 일반 어린이에게 부스터샷 접종이 허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캐나다에서는 5세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부스터샷 접종 자격을 갖게 된다. 

테레사 탐 연방 최고공중보건관은 “가을을 앞두고 정체된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부스터샷은 특히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아이들에 대한 보호막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옵션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데이터 기준 5~11세 어린이의 2차 접종률은 약 4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백신 접종 가능 연령대 중에서 가장 낮은 접종 수준이다. 

이러한 수치에 대해 탐은 “앞으로 우리는 몇 달 안에 잠재적인 새로운 바이러스 변종의 활동에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아이들이 (학교에) 복귀하는 등의 상황을 고려해 백신 접종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날 발표된 새로운 지침에 따라, 국가면역자문위원회(NACI)도 면역력이 약화된 아이들을 포함하여 특정 기저질환을 가진 어린이에게 3차 접종을 맞힐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특히 5∼11세 어린이들은 12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의 접종 용량(30㎍)의 3분의 1에 불과한 10㎍만 접종하기 때문에 더욱더 부스터샷을 맞을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최근 미국 연구진이 실시한 한 연구에 따르면 5∼11세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감염 예방률은 2차 접종 후 68%에서 4∼5주 뒤 12%로 떨어졌다. 

NACI는 “접종 간격이 길수록 아이들의 면역 반응도 더 강해질 수 있다”며 “아직 1·2차 백신을 맞지 않은 5~11세 아이들은 서둘러 접종을 해야 3차 접종을 맞힐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화이자의 경쟁사 모더나 백신은 캐나다에서 6~11세를 대상으로만 1차와 2차 접종이 허용되고 있다. 반대로 생후 6개월~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접종은 아직까지 모더나 백신만 승인된 상태다. 

당국은 “연령대에 따라 각각 다른 백신이라도 같은 보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데에는 변함이 없다”며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거나 증상이 있는 어린이들도 백신 접종을 맞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BC보건당국은 17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789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사망자 수는 3명 추가된 2399명으로...
자국민 72시간 내 재입국에도 PCR 의무 제출
오미크론 대응 조치··· 아프리카발 규제는 해제
캐나다 정부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오미크론 변이의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입국 규제를 재강화한다. 장 이브 듀클로스 보건부 장관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청구된 400건 중 196건 인과성 추가 심의 중
64건은 기각··· "보상금 액수는 아직 미공개"
캐나다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신고된 이상반응(부작용) 가운데 분석이 끝난 5건에 대해 처음으로 피해보상이 결정됐다.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은 16일 피해보상이 청구된 부작용 및...
11월 소비자 물가 2개월 연속 전년비 4.7%↑
"휘발유·가구·식품 가격 급등 영향 가장 커"
캐나다의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5%에 육박하며 고물가 현상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15일 월간 물가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오미크론 대응·이민 수속 개선·공연계 지원 등 골자
연방정부, 2021-22년 회계연도 경제·재정 업데이트
캐나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향후 7년간 712억 달러의 광범위한 지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14일...
BC보건당국은 14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519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사망자 수는 전날 과 같은 2386명으로...
해외 유입 외 '지역 감염' 사례 발견
돌파감염 사례 다수··· 증상은 경증
"연말엔 신규 확진자 2000명 예상"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가 주전역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모양새다. BC보건당국은 1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주내 오미크론 누적 감염자 수가 12일 기준 44명으로...
보건당국 “오미크론 변이 연내 우세종 될 듯”
지역사회 전파 증거 속속··· 치명성 우려도 나와
캐나다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대거 추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전파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전파속도대로 라면 지역 감염에 있어 오미크론이 이달 안에 기존 델타...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방역강화 조치
내년 1월 6일까지 3주 연장키로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시행한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10일 격리 조치를 내년 1월 6일까지 3주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BC보건당국은 10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437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사망자 수는 3명 추가된 2381명으로...
캐나다인 부채율 177.2%, 0.5%포인트 증가
모기지 대출만 459억 달러··· 저소득 가구 피해
국내인들의 가처분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지난 3분기에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은 10일 캐나다인들의 소득 대비 부채 규모가 올해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부채...
올해 주요 구글 검색어는 '스포츠'와 '주식'
코로나 관련은 1개··· 오징어게임 10위 기록
글로벌 검색 엔진 구글 캐나다(Google Canada)가 올 한해 검색이 많은 키워드를 선정해 '2021년 올해의 검색어' 순위를 공개했다. 8일 구글이 발표한 캐나다 인기 검색어 순위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차별 논란에 국외 접종력 등록 시행키로
접종력 등록 후 방역패스 적용··· 재입국시 격리면제
한국정부가 해외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으나 입국 당시 격리면제서를 발급받지 못한 외국인이 한국에서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국외 접종력 등록을 시행하기로 했다. 그간...
캐나다 두 달 만에 신규 확진자 4000명 돌파
동부서 재확산 본격화··· 새해엔 1만 명 넘을듯
10월 들어 감소세를 보이던 캐나다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 4차 대유행에서 벗어난지 두 달 만에 캐나다 동부 주들을 중심으로 5차 재확산이 본격화되고...
내년 식료품 가격 급등 전망··· 최대 7% 올라
유제품·제빵·채소 오르고, 육류·해산물 내리고
“4인 가구 식료품 구입비 966달러 오를 것”
국내 식료품 물가가 내년에 사상 최대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기후 변화로 인한 악천후와 변이 바이러스 확산, 공급망 병목 사태 등이 지속되면서 식품업계 전반으로 가격...
BC보건당국은 8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379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사망자 수는 6명 추가된 2369명으로...
오미크론 대응 일환··· 이번주부터 예약 가능
면역취약층은 4차 접종 실시 “1월부터 본격화”
BC주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방지를 위해 BC주민들의 부스터샷 접종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7일 BC보건당국은 지난 주말 동안 4건의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추가로...
‘파이브 아이즈’ ‘오커스’ 등 안보 동맹국들 모두 합류
캐나다도 미국이 주도하는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한다. 이로써 기밀정보 공유동맹 '파이브아이즈' 5개국(미국·캐나다·영국·호주·뉴질랜드) 모두가 보이콧을...
내년 말까지 물가상승률 2.1%로 하락 전망
“내년 하반기되어야 금리 인상 단행” 예고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 BOC)이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8일 발표했다.중앙은행은 이날 정례 금리정책 회의에서 사상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BC보건당국은 7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326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사망자 수는 1명 추가된 2363명으로...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