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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CAD) 환율 1030원대 돌파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8-23 15:30

장중 최고 1035원··· 한인사회 엇갈린 '희비'
'루니 1달러 = 미화 76.92센트' 6주 만에 강세



캐나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9년여 만에 1030원대를 돌파했다. 

23일 오후 9시(UTC) 기준 국제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캐나다 1달러당 1034.06원으로, 이틀 연속 1030원대를 유지 중이다. 

종가기준으로 1030원선이 깨진 것은 2013년 10월 22일(1030.53원) 이후 처음이다. 지난 22일에는 캐나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장중 한때 1035.04원까지 찍으며 2013년 10월 15일(1035.28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환율 급등은 한국에서 물품을 들여오는 수입업자들에겐 수입단가에 대한 부담이 줄어 이득이지만, 한국으로부터 송금을 받아야 하는 유학생과 기러기 가족에겐 큰 고충이다. 

캐나다에 유학중인 자녀에게 학비와 생활비로 1만 달러를 송금할 경우 작년 초에는 850만원 정도가 들었지만 이제는 1030만원 가량이 필요한 셈이다. 

최근 환율 급등의 배경에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전망과 유가 상승 등 요인이 자리잡고 있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추가로 예고한데다 유가가 반등하면서 캐나다 달러 가치가 급등한 것으로 보여진다. 

원자재 통화로 분류되는 캐나다 달러화는 유가의 등락에 따라 가치가 결정된다. 이날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기준 배럴당 90.64달러에 마감했다. 

7월 초만 해도 배럴 당 100달러를 웃돌았던 유가는 이달 들어 85달러까지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달 중순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감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반응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23일 오전 캐나다 달러 가치는 미화 1달러에 대해 1.300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캐나다돈 1달러를 주고 미화 76.92센트를 살 수 있다는 의미로, 6주 만에 강세를 보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근 고강도 긴축에 무게를 두면서 캐나다 달러화 가치가 미 달러화 대비 0.4%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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