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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캐나다 의원단 대만 방문에 ‘부글부글’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8-25 14:15

加 의원단 10월 대만 방문 계획 발표
中 대사관 “강력한 조치 취할 것” 경고



중국이 캐나다 의원단의 대만 방문 계획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주캐나다 중국대사관 측은 지난 23 성명을 통해 캐나다는 하나의 중국원칙을 인정하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 중국은 이를 방해하는 모든 국가에 대해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이라고 밝혔다.

 

중국대사관의 이번 성명은 캐나다 의원 대표단이 조만간 대만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발표된 이후 이루어졌다.

 

지난주 캐나다-대만 의회 우호그룹(parliamentary friendship group) 소속 의원들은 오는 10 대만에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룹의 수장인 주디 스그로(Sgro) 하원의원은 이번 방문이 양국의 무역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대만 혹은 중국과 갈등을 일으키려는 의도는 없다고 전했다.

 

이에 캐나다 정부는 의회의 우호그룹은 캐나다 의회로부터 행정 혹은 재정적 지원을 받지 않는 단체라고 설명하며, 소속 의원들의 대만 방문 의사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입장에서 캐나다 의원단의 대만 방문은 달갑지 않을 수밖에 없다. 최근 중국과 대만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난 8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중국의 반발에도 대만 방문을 강행한 이어 미국의 다른 의원들과 일본, 독일 의원단도 잇달아 대만을 찾았거나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캐나다 의원단도 조만간 대만을 방문할 것을 밝히면서, 멍완저우 화웨이 순환회장 구금 건을 시작으로 지난 수년에 걸쳐 사사건건 대립했던 캐나다와 중국의 관계는 더욱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중국의 반발에 캐나다 외교부 측은, 의원단의 대만 방문을 빌미로 중국은 대만에 군사적 혹은 경제적 보복을 가해서는 된다고 강조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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