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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부족’ BC 건설업 고용 늘린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8-26 15:57

연방정부, BC건설협회에 2100만 달러 투자
"신규 이민자·소수민족 등 고용도 늘어날 듯"



연방정부가 인력난에 처한 BC주 건설업계의 고용을 늘리기 위해 21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카말 케라(Khera) 수석 의원은 24일 BC 에스콰이몰트에 있는 크레이그플라워 커뮤니티 예술 센터에서 캐나다 고용 장관을 대신하여 이같이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연방정부는 BC주 건설협회(BCCA)를 통해 새로운 건설업 견습생(도제)들을 위한 자금으로 2100만 달러 이상을 지원한다. 

새로운 자금은 중소 건설 회사들이 향후 2년 동안 약 2100명의 견습생을 고용하는 것을 돕기 위한 조치다. 또한 기업들이 도제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새로운 견습 노동자들을 위한 포괄적인 작업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원 수가 500명 미만인 BC주 기업들은 39개 건설업에서 신규 직원을 고용하거나 기존 견습생을 등록하는 형식으로 인센티브를 신청할 수 있다. 참여 고용주들은 자격이 있는 근로자를 고용하거나 등록하면 5000달러를 받게 된다. 

이에 더해 고용주들은 여성이나 신규 이민자, LGBTQ+, 원주민, 장애인 또는 소수 인종인 근로자를 고용하면, 자진 신고를 통해 5000달러를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다. 

BC주의 건설 산업 근로자는 95%가 남성으로, 오랫동안 숙련된 노동자의 부족에 직면해 왔다. 협회에 따르면 이 업계 대부분의 회사는 규모가 작고 90%가 20명 이하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정부는 이러한 혜택과 관련해 소수민족이나 사회적 약자를 고용하는 기업에 두 배의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인종 차별의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BCCA에 따르면, 더불어 고용주는 도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2년 동안 매년 최대 두 번까지 1년 수습기간에 대한 지급금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고용주당 최대 4만 달러다.   

크리스 애치슨(Atchison) BCCA 회장은 이날 성명에서 "BC주의 건설 업계는 현재 비용 증가, 자재 부족, 세금 증가, 의무 병가, 노동력 부족, 그리고 체납 등의 문제에 대처하고 있다"며 "새로운 견습생을 고용하고 훈련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지만, 연방정부의 도움으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다. 

정부에 따르면 견습 보조금을 받는 기업은 고용 상여금이나 장비, 보육 비용, 교육 또는 신기술 등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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