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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부모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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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22-08-29 08:47

나영표 / 캐나다 한국문협 회장
어제 하루는
왠지
미안하고
안쓰럽고
눈물 나고
너에 대한 집착이
전부인 하루였구나

오늘 하루도
괜히
넘어질라
아파할라
힘들까
여전히 걱정하는 마음
떠나지 않는구나

또 내일도
뜬금없이
일은 없는지
잘 있는지
괜찮은지
너의 좋은 하루가 희망이
되어버린 일상의 나날들

물난리가 났다는 데
폭염 경고가 내렸다는 데
넌, 괜찮은지
하루, 한 시도 스쳐 지나가는 법이 없는
부질없는 걱정에 자꾸만 애가 타지만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는
부모의 간절한 마음
사랑의 이름으로 포장된
억겁의 고민 덩어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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