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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오미크론 겨냥 ‘2가 백신’ 승인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9-01 11:48

‘코로나19 원형+오미크론 BA.1’ 동시 겨냥
18세 이상 대상··· 조만간 대중에 보급될 듯
“BC주민은 9~10월쯤 2가 백신 접종” 예고



올가을 코로나19 재확산을 저지할 강력한 도구인 ‘2가 백신’이 캐나다에 처음으로 도입된다. 

연방 보건당국은 1일 성명을 통해 모더나가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해 개발한 스파이크백스 2가 백신(Spikevax Bivalent)의 사용을 공식 허가했다고 밝혔다. 

‘스파이크백스 2가 백신’은 오리지널 모더나 mRNA 백신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종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스파이크백스의 용량 절반인 25마이크로그램(μg)은 코로나19 원형 바이러스를, 나머지 25μg는 오미크론 변이 초기 형태인 BA.1를 겨냥한다. 

보건당국은 "안전성과 효능, 품질에 관해 독립적이고 철저한 과학적 검토를 진행한 결과, 모더나의 2가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승인 배경을 전했다. 

지난 6월 모더나가 발표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2가 백신으로 4차 접종을 받은 참가자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 8배 증가했다. 

당국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모더나의 2가 백신이 팬데믹 대응을 진전시킬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모더나의 스파이크백스 2가 백신은 특별히 BA.4나 BA.5를 겨냥해 개발되지는 않았지만,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대해서도 우수한 면역반응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당국은 추후 BA.4와 BA.5를 겨냥해 만든 새로운 2가 백신에 대해서도 검토를 서두를 계획이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31일 화이자와 모더나의 BA.4/BA.5 기반 2가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캐나다 보건당국이 승인한 2가 백신은 2차 접종을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이 접종할 수 있다. 당국은 국가면역자문위원회(NACI)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최종 접종일 또는 확진일로부터 6개월 이후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스파이크백스 2가 백신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캐나다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당국은 “올가을을 앞두고 주별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도입 물량은 18세 이상 거주자가 접종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모더나와 2가 백신 1200만 회분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정부에 따르면 1200만 회분 중 절반인 600만 회분은 기존에 모더나와 계약한 오리지널 백신을 대신해서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2가 백신 450만 회분을 추가로 구매하고, 2가 백신 후보 물질 150만 회분의 예정된 인도를 2023년에서 2022년으로 앞당길 계획이다. 

한편, BC주에서는 2가 백신 물량이 도착하는 대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1일 발표했다. BC당국은 대부분의 주민들이 9월이나 10월에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2가 백신은 주내 클리닉과 약국 등에서 맞을 수 있을 전망이다. 접종 시기와 자격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오는 9월 6일에 공개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u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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