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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경제 2분기 선방했지만··· 하반기에 ‘먹구름’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9-01 14:04

규제 완화에 가계 지출 늘어··· GDP 3.3% 성장
7월 GDP 0.1% 하락··· 주택 시장 부진 이어질 듯


2분기 캐나다의 경제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3분기에 접어들어서는 먹구름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달 31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캐나다 국내총생산(GDP)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캐나다의 GDP 이전 분기 대비 연율 3.3%(실질 GDP +0.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앙은행의 전망치였던 4% 성장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캐나다의 GDP 4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분기 GDP 성장률은 3.1%(연율)이었다.

 

6월의 실질 GDP 이전 대비 0.1% 상승했고, 20 업종 14 업종에서 성장했다. 특히, 초부터 전국적으로 진행된 팬데믹 방역 지침 완화로 관광 업계가 회복세에 돌입하면서 가계 지출이 전분기보다 9.7% 상승했다.

 

또한 보고서는 재택근무 등의 방역 규제가 풀리면서, 직장인들이 신발과 의류와 같은 비내구재(non-durable goods) 대한 지출을 늘린 역시 가계 지출 상승에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의 경우에도 장비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13.9%) 재고를 많이 축적하는 추세를 보였다. 농업의 경우에는 특히 밀과 카놀라의 생산률이 통계청이 데이터를 처음 수집한 1961 이후 가장 폭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날씨가 지난해보다 많이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올해 작물 생산량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7 잠정 실질 GDP 캐나다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여파에 경기가 다소 침체를 겪으면서 이전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에는 제조업, 소매업, 공공부문이 부진을 겪었으며, 주택 시장의 침체까지 이어지며 주택에 대한 투자가 폭으로 떨어졌다.

 

RBC 네이선 잰즌(Janzen) 경제학자는 “GDP 상승세는 주로 2분기 초반에 이루어졌고, 월별로 따져도 5(0.0%) 6(+0.1%)에는 거의 변함이 없었다 지적하며 금리 인상에 따른 주택 시장의 부진이 한동안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캐나다가 현재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앙은행은 초만 해도 0.25%였던 기준금리를 지난 7 2.5% 높인 이어 조만간 추가 인상을 예고해오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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