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29명 사상’ SK주 흉기 난동··· 용의자 1명 추적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9-06 15:13

‘전과 59범’ 용의자 리자이나에 있는 듯
범행 동기 불분명… 음주, 약물 복용 가능성


29명의 사상자를 서스캐처원 연쇄 흉기 난동 사건의 용의자 명이 숨진 발견된 가운데, 다른 용의자 명의 행방이 여전히 묘연해 경찰이 대규모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사건 발생 3일째인 6 오후 경찰은 흉기 난동의 용의자인 마일스 샌더슨이 범행이 이뤄진 제임스 스미스 크리 네이션(James Smith Cree Nation) 인근에서 발견됐다는 제보가 잇따라 접수됐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일요일이었던 지난 4 오전 5 40분께(현지시간), 서스캐처원 북동부에 위치한 제임스 스미스 크리 원주민 거주지에서 흉기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연이어 접수됐다. 그리고 시간 경찰은 데미언(31) 마일스 샌더슨(30) 형제를 범행의 용의자로 지목해 이들의 신상을 전국에 배포했고, 서스캐처원에 이어 앨버타와 매니토바에 비상 경보령을 내렸다.

 

조사 결과 샌더슨 형제는 제임스 스미스 크리 네이션 인근 13 장소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10명을 살해하고 19명을 다치게 했으며, 원주민 거주지에서 남쪽으로 30km 떨어진 작은 마을 웰던(Weldon)에서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용의자 형제 동생인 마일스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누군가와 일요일 정오쯤 범행 현장에서 남쪽으로 350km 떨어진 서스캐처원의 주도 리자이나에서 목격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부상을 당했을 있지만 여전히 흉기로 무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절대 접근해서는 된다고 경찰은 경고했다.

 

그리고 범행 다음 날인 5 오후 1 17분쯤 사건 장소인 제임스 스미스 크리 네이션의 풀숲에서 용의자 하나인 데미언 샌더슨이 부상을 입고 숨진 발견됐는데, 경찰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샌더슨 형제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이들은 음주나 약물 사용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캐나다 가석방위원회의 문서에 따르면 현재 행방이 묘연한 마일스 샌더슨은 지난 20년에 걸쳐 특수 폭행, 경찰 폭행, 강도, 협박 59건의 범행에 대해 유죄판결을 받은 전적이 있으며, 음주와 약물 사용 감정과 화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한다는 본인의 증언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쇄 칼부림으로 숨진 피해자의 연령대는 14 소년부터 77 노인까지 다양했으며, 부상자 13명이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4명은 중태다.

 

한편, 29명의 사상자가 나온 이번 흉기 난동은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살인사건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4 사이에만 10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이 차례나 발생했는데, 2018 4월에는 토론토 한인타운 인근에서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해 11명이 숨졌고, 2020 노바스코샤에서는 총기 테러로 인해 22명의 무고한 목숨이 희생된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 아직 행방이 묘연한 연쇄 흉기 난동 사건 용의자 마일스 샌더슨(출처=RCMP)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미국 인도 심리 개시 앞둔 지연작전인 듯
미국 인도를 위한 법원 심리를 앞두고 있는 중국 텔레콤장비 거대기업 화웨이 CFO 멍 완저우가 캐나다 당국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캐나다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멍은 지난...
피해자, “회사가 男 조종사 해고 대신 오히려 자신을 해고”
WestJet 이 성폭행 관련 여승무원과의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Canadian Press 보도에 따르면 BC 항소법원은 21일 WestJet의 남자 조종사들의 여자 승무원들에 대한 성적 괴롭힘을 관용하도록 하는 회사 문화에 대해 제기된 집단소송에 원고의 손을 들어준 하급심 결정에...
"우리와 화웨이 관계는 유익했다" 공개적으로 논란 기업 변호
밴쿠버에 본사를 둔 텔레콤 회사 Telus가 중국 화웨이 장비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캐나다 정부가 5G 구축에 이 회사 장비 사용을 금지할 경우 비용 상승과 구축 지연이 우려된다고 공개적으로...
SNS에서 친분을 쌓은 뒤 돈을 요구하는 신종 금융사기인 일명 '로맨스 스캠(Romance Scam)’이 캐나다 전역에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12일 연방 경찰은 소비자 사기 예방 센터(Canadian Anti...
윌슨-레이보울드 보훈처장관... 연방 윤리위는 조사 착수
 캐나다 최대 엔지니어링 회사 스캔들이 핵심 당사자 장관의 사임과 윤리위 조사 착수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SNC-Lavalin 회사의 비리(리비아 공사 관련 사기 및 뇌물 공여) 사건 기소 보류 여부와 관련, 언론과 야당에 의해 트뤼도 연방 총리와 함께 입장...
활주로서 4.5시간 대기, 공항 3시간→ 최악 호스텔에서 숙박
멕시코에서 오타와로 오는 WestJet 비행기를 예약한 150명 손님들이 33시간의 악몽에 시달렸다.이 항공편은 지난 5일 오전 칸쿤을 출발할 예정이었다. 승객 베티 클라크(Betty Clarke)는 CTV와의...
식당 주인, "음식 속에 그런 큰 쥐 절대 들어갈 수 없다"
지난 연말 SNS에서 올라와 크게 화제가 된 개스타운의 한 레스토랑에서의 <클램 챠우더 수프 속 쥐 인양> 사건이 진위 공방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주인은 "모의실험 결과 절대로...
Shaw와 공동 2020년부터 설치해 2025년까지 완료
메트로 밴쿠버 TransLink가  대중교통공사로는 캐나다 최초로 무료 Wi-Fi를 제공하게 된다. TransLink는 인터넷 써비스 회사 Shaw 와 함께 내년에 시범 작업을 거친 뒤 2020년부터 설치를...
시립대와 MOU 체결 도모
한인 동문 250명…연구 및 산학 등 활발한 활동
SFU 대학 임원진이 지난달 한국을 방문, 산업단지 공단과 서울시립대 등 관련 기관과 MOU체결을 도모하는 등 적극적 협력 관계를 논의했다.SFU대학 측은 이번 한국 방문 시 구로디지털단지에...
22일 오전... 통과 전 노사간 극적 타결 가능성 남아
연방정부는 22일 Canada Post 노조원들의 파업을 중단시키는 법안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하원은 정부의 '우편 업무 재개 및 계속법'이라 명명된 특별 법에 대해 즉시 토론에 들어가 23일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전날 새 중재관 임명과 함께 하원에 이...
코퀴틀람 소재의 음악 학교 ‘Place des Arts’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연례 크리스마스 부티크 행사와 3가지 예술 전시회를 개최한다.  재능 있는 지역 장인 및 예술가들이 만든...
미 연방 판사,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명령
트랜스 캐나다(TransCanada)의 1백억달러 Keystone XL 파이프라인 사업이 또다른 장애물에 부딪혀 공사 전망이 불투명해졌다.미국 연방 판사 브라이언 모리쓰는 8일 잠재적 환경 영향 평가를 더 실시하는 시간을 갖도록 공사 착수를 금한다고 결정했다.캘거리에 본사를 둔...
동종 주택개선 소매점들과 치열한 경쟁 속 경영난으로
Lowe's 가 경영난으로 RONA 를 포함한 캐나다 소재 매장과 공장 31곳을 닫는다. 이 회사가 5일 발표한 구조조정 계힉에 따르면 수익성 높은 다른 부문에 경영을 집중하기 위해 온태리오 주 밋시사가 지원센터 2곳과 NL 주 쎄인 죤스 트러쓰(지붕틀) 공장, BC 주 캠룹스...
류현진(31)이 월드시리즈 승리투수 요건을 아쉽게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스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류현진은 4⅔이닝 6피안타 5삼진...
로고 완전히 똑같은 모조 가게에 법적 조치
캐나다에 팀 홀튼이 있다면 인도엔 팀 호튼이 있다.팀 홀튼 (Tim Hortons) 회사가 인도에서 모조 상호명을 갖고 영업 중인 팀 호튼 (Tim Hottens) 식당을 문 닫게 할 계획이다.팀 호튼은 인도 북부...
북미 24만 대 리콜 조치… 다른 차와 멀리 떨어져 주차해야
일본 닛산(NISSAN)자동차가 앤티로크 브레이크(ABS) 펌프 결함으로 인한 화재 위험 우려로 북미 지역에서 결함 차량 24만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20일 닛산 사는 무라노, 맥시마 등 4개...
내달 28일까지 마감
한국 방송 KBS가 제20회 해외동포상 후보자 추천을 받고 있다.동포상은 지난해까지 인문, 과학, 사회 등 각 부문별로 시상을 해왔으나 올해는 대한민국 100년상으로 단일화된다. 추천서 접수 마감은 내달 28일까지다. KBS는 “2019년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 BC주정부가 그간 BC주 북부 노선을 운행해온 장거리 버스 운행사 그레이하운드 캐나다(Greyhound Canada)를 대체할 교통수단으로, 오는 4일부터 새로운 버스 서비스 ‘B.C. Bus North’를...
도심 주유소 4곳 폐업 예정…"건물 신축이 대세"
<▲ 5702 Granville Street에 위치한 Esso 주유소. 사진= Google Maps >메트로밴쿠버 지역 상가 밀집 지역에 자리 잡은 주유소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다. 땅값이 비싼 상가 지역에서 주유소를...
버나비서 차량 충돌 사고 발생.. 목격자 제보 당부
<▲ 사진 = CTV >지난 23일 버나비 북부지역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대중교통버스가 SUV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해 SUV 운전자 80대 노인 한 명이 숨지고 승객 5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