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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대기질 한때 ‘세계 최악’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9-12 10:22

기상청, 프레이저 밸리 동부에 ‘대기질 경보’ 연장
산불 연기가 원인··· 이번주 내내 이어질 가능성도



BC주와 미국에서 잇달아 발생한 산불로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지역이 지난 주말 역대 최악의 대기질을 기록했다. 

전세계 대기질 지수를 측정하는 스위스 대기질 분석업체 아이큐에어(IQAir)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9시 기준 밴쿠버의 대기질지수(AQI)는 156으로 전세계 1위를 차지했다. 

AQI는 숫자가 높을수록 공기질이 나쁘다는 의미다. 13일 오전 9시 기준 밴쿠버의 AQI는 101로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전세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지역에 내려진 대기질 주의보는 일부 지역에서 계속해서 발효 중이다. 13일 오전 캐나다 기상청은 BC 남동부의 크랜브룩과 캐슬거, 칠리왁, 아가시즈, 호프, 휘슬러와 스쿼미쉬 지역 등에 대한 대기질 경보를 연장했다. 

이번 대기질 악화는 BC주 일대와 워싱턴주, 오리건주, 아이다호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연기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산림부 발표에 따르면, 호프 동쪽 매닝 파크에서 발생한 ‘헤더 레이크’ 화재는 통제 불능 상태로 8663헥타르까지 불길이 치솟은 상태다. 카본 레이크 북쪽 근방에서 번개로 인해 발생한 산불 역시 사흘째 계속되고 있다. 

기상 관계자에 따르면, 이로 인한 대기질 악화는 BC주 전역에서 이번주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번주 금요일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대기질 악화는 차츰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기상청은 “다만 미세먼지 농도는 바람과 온도 변화, 산불 발생 지역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오늘 저녁부터 내일까지는 산불로 인한 미세먼지가 해안 근처에서 내륙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메트로 밴쿠버의 경우, 노스 쇼어와 밴쿠버, 트라이 시티(코퀴틀람/포트무디/포트 코퀴틀람), 메이플릿지까지 북부 구간은 대기실 상태가 ‘중간 위험’으로 측정되고 있고, 리치몬드 일부 지역과 프레이저 남쪽의 다른 지자체를 포함한 남부 지역은 ‘낮은 위험’으로 분류되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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