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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가계빚 모기지 부채로 증가세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9-12 14:31

캐나다인 부채율 181.7%··· 전분비 2%↑
금리인상 탓··· 모기지 대출만 487억 달러



국내들의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이 지난 2분기에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은 12일 캐나다인들의 2분기 소득 대비 부채 규모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부채 증가에 따라 전 분기의 179.7%에서 181.7%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가처분소득은 일정기간 개인이 얻은 소득 중 세금 등을 제외하고 자유롭게 소비나 저축으로 처분할 수 있는 소득을 말한다. 

통계청은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2분기(+1.0%) 더 높았지만, 가계신용시장 부채 증가세(+2.1%)가 더 커지면서 증가폭을 추월했다고 설명했다. 

즉,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이 182까지 증가했다는 것은 각 가구들이 소득 1달러당 1.82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는 의미다. 캐나다의 가계부채 위험 우려가 지난 분기 대비 한층 악화됐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른 2분기 가계 부채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563억 달러로 증가했다. 여기에서 모기지 부채만 약 487억 달러에 달한다. 

강력한 차입 활동의 결과로 신용 시장 부채(소비자 신용, 모기지 및 비모기지)의 재고는 2분기에 2.1% 증가하여 2조7603억 달러로 확대됐다. 이는 2021년 2분기를 제외하고, 2009년 마지막 분기 이후 가장 빠른 증가 속도다. 

또, 전체 모기지 대출은 2분기 2조 달러를 돌파해 2조442억 달러에 달했고, 비모기지 대출은 2020년 초 수준의 7161억 달러에 달했다. 

한편, 가계부채 위험성의 척도인 가처분소득 대비 원리금상환비율(DSR)은 1분기 13.43%에서 2분기 13.63%로 높아졌다. 

이는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이 빠르게 불어나면서 가계빚 부담이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는 의미다. 가계부채의 규모가 커진 반면 소득은 그만큼 증가하지 못해서다. 

통계청은 최근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대출이자가 상승해 DSR이 악화되는 등 채무 관리 비용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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