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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고차 가격 정점 신호··· 시세 떨어지나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9-16 15:28

중고차 평균 출고가 6월부터 두 달 연속 하락세
신차는 여전히 고공행진··· "출고난 내년까지"



코로나19 재확산 및 반도체 이슈로 치솟은 중고차 가격 상승세가 마침내 완화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캐나다 중고차 거래 사이트인 ‘카페이지(Carpages.ca)’에 따르면, 중고차 평균 출고가격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 대비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 6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중고차 도매 가격은 1~2개월 후 소매 가격에 반영된다. 중고차 도매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말은 결국 소매 가격이 이를 뒤따를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앞서 공급망 지연으로 인해 신차 생산이 감소하면서 수요와 가격이 급증한 중고차 시장은 다행히 1년 반이 지난 2022년 1·2분기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카페이지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고 세단은 평균 가격에서 가장 큰 하락을 나타냈다. 지난 6월과 7월 사이에 중고 세단의 평균 리스팅 가격은 3만475달러에서 2만8553달러로 올해 첫 두 분기보다 6% 하락했다. 

이는 2분기 말이나 3분기 초에는 중고차의 소매 평균 판매단가가 떨어질 수 있다는 신호다. 다만 중고차 가격이 내려가기 시작했더라도 공급은 여전히 저조해 하락 속도는 더뎌질 수 있다. 

현재 중고차 평균 가격은 6~7월 사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픽업트럭은 2020년 1·2분기보다 35%, SUV는 43%, 세단은 51%, 미니밴은 93% 더 비싸다. 

업계에서는 중고차 가격이 원래 시세로 되돌아가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차 가격의 경우는 글로벌 공급망과 반도체 수급난에 따라 계속해서 오르는 추세로, 오는 2023년까지는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페이지에 따르면, 8월 캐나다 신규 자동차의 평균 가격은 5만6078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3% 증가했다. 

하지만 캐나다의 경차 생산이 작년에 비해 올해 상반기에 약 15.4%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면서, 향후 중고차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신차 생산은 향후 중고차 가격의 선행 지표로 여겨진다. 신차가 더 많이 생산될수록 중고차 공급은 증가하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반도체 부족 사태가 계속해서 신차 생산을 목표 이하로 유지하게 만들고 있지만, 신차 생산이 늘어나면 결국에는 중고 자동차 시장도 정상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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