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래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내 시야를 간지럽히는 이 태양을
좀 더 쬐게 하여 주시옵소서
노을이 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습니다
지나는 철새와 간드러진 아이의 웃음
벼랑 끝에 달린 풀꽃의 흔들림까지
아직은 만나 손잡고 사랑해야 할
내 생애의 아쉬움이 너무 많습니다
조금만 더
이 햇빛 아래 머물게 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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