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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빈 일자리 백만 개··· 역대 최대 찍어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9-20 14:06

작년보다 30만 개 증가··· 업계 전반에 인력난 지속
평균 임금 상승했지만, 물가 상승률에는 못 미쳐


지난 2분기 캐나다의 일자리 (job vacancies) 100 개에 육박하며 업계 전반에 일손 부족이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도 2분기 캐나다의 일자리 수는 이전 분기 보다 4.7%(45000) 늘어난 997000개였다. 이는 역대 분기별 일자리 최대치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42.3%(296500) 증가했다.

 

2분기 기준 전체 노동수요에서 일자리가 차지하는 비율도 5.7%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0 1분기 이후의 고용 증가율(+1.7%) 노동수요 증가율(+4.2%) 비해 역부족이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통계청은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점을 주목했다. 2분기 전체 업종의 평균 시급은 지난해 동기 대비 5.3%(24.05달러) 증가했지만, 이는 같은 기간 물가 상승률(7.5%)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1.3%; 평균 시급 37.05달러)과 도매업(+10.6%; 26.10달러) 5개의 업종에서는 평균 시급이 물가 상승률을 앞질렀고, 직업 전반에 걸쳐서는 서비스직(+12%; 17.75달러), 자연·응용과학 전문직(+10.6%; 42.85달러), 최일선 공공보호 서비스직(+9.7%; 30.40달러)에서도 시급 상승이 두드러졌다.

 

일자리 수는 대부분의 업종에서 목격되고 있는데 특히 의료서비스·사회복지업의 빈 일자리 수는 이전해 동기 대비 28.8%(35000)가 증가했고, 전체 빈 일자리의 5.9%를 차지하며 최근 의료시설 내 인력난을 느끼게 했다. 하지만 이 업종이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에 비해 임금 상승률은 3.6%로 물가 상승률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방역 지침 해제 이후 일손 부족이 극심한 숙박·외식업의 경우에도 빈 일자리 수가 이전 분기 보다 12.7%가 상승한 가운데, 임금은 물가 상승률과 비슷한 7.4%가 올랐다. 평균 임금이 가장 오른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의 경우에도 빈 일자리가 이전 분기 보다 7.9%가 많아졌다.

 

한편 지역별로는 6곳의 주에서 빈 일자리 수가 1분기 대비 증가했고, 특히 국내 최대 주인 온타리오의 빈 일자리 수는 6.6%(379700)나 늘어났고, BC에서도 이전 분기 보다 5.6%(163600)가 추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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