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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보육료 연말부터 '하루 21달러' 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9-23 15:25

5세 자녀 가정, 12월부터 220~550달러 절감 가능
하루 평균 보육료 53→21달러로∙∙∙ 7만 어린이 혜택



5세 이하 자녀를 둔 BC 가정은 앞으로 매달 수백 달러의 보육료를 절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카트리나 첸(Chen) BC 보육부 장관은 23일 성명을 통해, 지난 2018년 2500개에 불과했던 하루 10달러 규모의 보육시설이 올해 말까지 1만2000개 이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6월 기준 BC주의 ‘하루 10달러’ 보육시설은 이미 6500개 이상으로 확대된 바 있다. 정부는 저렴한 보육시설의 수를 연말까지 두 배로 늘려 BC 가정의 보육 부담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성명에 따르면, 오는 12월 1일부터 정식 면허를 보유한 보육시설에 3세 미만 영아를 등록한 가정에서는 아이 1명당 한 달에 550달러를 추가로 절약할 수 있게 된다. 

또, 3~5세 사이의 자녀를 둔 부모들은 매달 최대 445달러의 보육료를 아낄 수 있고, 킨더가든의 방과 후(before and after school) 케어에 아이를 맡긴 부모들도 한 달에 220달러까지 보육료 절감이 가능해진다. 

가정보육시설(family child care)이나 방문보육(in-home care)의 경우엔 킨더가든을 제외하고 일반 보육시설보다 보육료 절감액이 다소 낮을 전망이다. 

첸 장관은 먼저 5세 미만의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육시설 중에서도 수수료가 높은 곳에 감액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첸에 따르면 내년 9월에는 모든 학령기 아동에게 양육비 감면 혜택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BC 가정의 하루 평균 보육 비용은 현재의 53달러에서 21달러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보육료 절감으로 약 6만9000명의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보육시설 사업자와 직접 협력할 예정이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별도로 보육료를 신청할 필요는 없다. 보육 사업자의 경우 보육료를 인상할 수는 있지만, 해당 지역의 보육시설들이 부과하는 일반적인 보육료의 3%까지만 인상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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