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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찾아가 "경선토론 중계를" 통사정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3-02 00:00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준비 중인 이상득 사무총장은 19일 오전 KBS의 안동수 부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애원조로 통사정을 했다. 이 총장은 KBS가 한나라 대표경선 후보들 간의 합동토론회 중계 요청을 거부해 온 데 대해 “긴 말로 옳다 그르다 말 않겠소. 그냥 한번 좀 봐 주소”라고 했다. 국회 145석 제1야당의 사무총장의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이 총장의 거듭된 요청에 안 부사장은 “형평성 문제도 있고, 총선을 앞두고 민감한 방송을 하는 게 부담스럽다”고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동행했던 전여옥 대변인은 “방송중계 안 하기로 했다면 어떤 회의에서 어떻게 결정을 내린 것인지 알고 싶다”고 물었지만 “남의 회사 회의과정을 세세히 묻는 것은 실례 아니냐”고 면박만 당했다.

전 대변인은 “방송이 안 한다면 헐벗은 야당으로서 벌판으로 나가 광야에서 외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KBS 건물을 나서던 이 총장은 “야당 국회의원 참 처량하네. 오뉴월 개도 이보단 낫겠어”라며 씁슬해 했다.

이런 이 총장의 읍소가 통했는지 아니면 방송사들이 편파비난여론을 의식한 것인지 알 수 없으나, 3개 방송사는 이날 오후 늦게 토론방송불가 입장에서 선회해 “토론생중계 용의” 입장을 밝혔다.

사진설명 : 방송사 토론회 거부로 19일 밤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해 놓은 한나라당 이상득총장이 회견말미에 그래도 부탁한다며 머리를 조아려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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