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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올가을 ‘트윈데믹’ 대비 총력전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9-29 14:23

다음주부터 노약자 등 고위험군 독감 접종 실시
일반 주민은 11일부터··· “접종으로 병상부족 막아야”



BC 방역당국이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대응을 본격화한다. 

BC보건당국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가을 독감 유행철에 의료 시스템이 마비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다음주부터 대대적인 독감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다음주부터는 노약자 및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 접종이 실시되고,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인 10월 11일부터 생후 6개월 이상의 모든 주민들에게 무료 독감 접종이 제공된다. 

당국에 따르면 호주, 뉴질랜드와 같은 남반구 지역의 겨울철 독감 상황을 관찰한 결과, BC주는 11~12월 사이 인플루엔자의 초기 유행이 시작될 수 있다. 보통 독감은 1월에 최고조에 달한다. 

보니 헨리 최고보건관은 “지난 몇 년간 인플루엔자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고, 이는 인플루엔자에 노출된 적이 없는 젊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독감 환자의 급증이 예상되지만, 그 양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BC주 병원에는 총 350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해 있다. 당국의 예측에 따르면 앞으로 몇 달 안에 추가로 700명의 코로나19 환자와 최대 1200명의 독감 환자가 늘어날 수 있다.   

이에 보건당국은 병원 환자를 사회복지시설로 옮기거나 가정 간호를 늘리는 방식으로 의료 시스템 내에서의 잠재적인 직원 및 병상 부족에 대처하기 위한 계획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BC주는 필요할 경우 올가을부터 내년 봄까지 주내 병원 병상 1500여 개를 추가로 배치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또,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여 응급부서 효율성 향상과 병원 접근성, 유동성 향상에 중점을 둔 병상관리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하고 있다.

보니 헨리 최고보건관은 "팬데믹이 한창일 때 그랬던 것처럼 긴급하지 않은 수술을 연기하는 것과 같은 최후의 수단도 검토 중”이라며 “BC주민들은 트윈데믹이 예고되는 가을∙겨울철에 대비하여 독감 예방주사와 코로나19 부스터샷을 미리 접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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