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신용카드 쓰면 물건값 더 비싸진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10-05 18:45

카드사 가맹점, 고객에 1~2% 추가 할증료 부과
6일부터 시행··· “수수료 전가 업체 많진 않을 듯”



이번주 말부터 비자 또는 마스터카드로 결제하는 소비자들은 신용카드 수수료를 추가 부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캐나다 독립기업연합회(CFIB)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소매업체들은 10월 6일부터 신용카드 거래에 대한 할증료(Surcharges)를 고객들에게 전가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가 연루된 대규모 집단소송 합의에 따른 결과다. 이번 합의로 캐나다 가맹업체들은 고객이 구매한 금액에 대한 수수료 상당액을 고객에게 추가로 부과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단, 고객에게 신용카드 거래에 대한 할증료를 전가할지 여부는 업주들의 결정에 달려 있다. 신용카드 할증료를 추가 부과하려는 가맹점은 영수증에 수수료가 명시돼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할증료가 있다는 안내문을 표시해야 한다. 가맹업주들이 청구할 수 있는 할증료 상한선은 2.4%로 제한된다. 

이미 텔러스와 같은 일부 회사는 오는 17일부터 고객들에게 1.5%의 신용카드 처리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텔러스에 따르면, 이번 결정으로 고객당 월 평균 요금에 약 2달러가 추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이러한 요금 인상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은 데빗 카드나 은행 송금 등 다른 지불 옵션을 선택함으로써 수수료 부담을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신용카드 업계와 소매 가맹업체들 사이에서 벌어진 이번 분쟁은 팬데믹 기간 동안 소송 진행에 더욱 불을 지피게 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현금 결제가 사라지고 신용카드 이용이 늘어나면서 가맹업체들이 감당해야 할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면서다. 

일반적으로 수수료는 신용카드마다 약 1%에서 최대 3%까지 다양하고, 캐시백 또는 로열티 포인트와 같은 혜택이 많은 카드일수록 소매업체들이 카드회사에 내야하는 수수료 부담이 높아진다. 

하지만 최근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CFIB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체 중 고객에게 수수료를 전가할 업체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 결과, 26%의 업주들만이 경쟁사나 공급업체가 할증료를 부과할 경우에 소비자에게 수수료를 전가할 것이라고 답했고, 15%는 추가 수수료를 부과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40%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제43대 연방하원 개원사 발표
코로나19 대응 정책 방향 제시

“캐나다 백만 개 일자리 창출”
노인 등 취약층 처우·지원 확대
자유당 정부는 23일 제43대 연방하원 개원연설을 통해 코로나19 국난 극복 의지와 사후 지원 대책에 대한 정책 방향을 새롭게 제시했다. 줄리 피예트 연방총독이 발표한 이날 개원사의 7가지...
NACI "기존 4개월→2개월로 단축될 듯"
물량 정상화로··· '1회차 접종에 집중' 권고
캐나다가 코로나19 백신의 1·2회차 접종 간격을 최대 16주까지 늘린 가운데, 이 간격이 다시 줄어들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캐나다 국가면역자문위원회(NACI)는 지난 7일...
보건당국, “동·서부 중심으로 4차 확산 시작”
확진자 2주 전 대비 두 배 급증··· 접종 '관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주도하는 4차 대유행이 캐나다 동부와 서부 주들을 중심으로 본격화되며 전국화 양상을 빚고 있다. 연방 보건당국의 테리사 탐(Tam) 최고 보건관은 12일...
코로나 확산 방지 차원 ··· 강력히 대처하기로
BC 호건 수상 “혼란만 가중될 것”
▲ 존 호건 BC 수상 (사진=BC Government Flickr)퀘벡과 온타리오가 차례대로 비필수적 사업장(non-essential business) 폐쇄를 선언했지만, BC는 이들의 행보를 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수아...
격리면제서 없으면 14일 자가 격리는 그대로
증명서류 위·변조 시 과태료에 형사처벌까지
한국 정부가 오는 20일부터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지만 격리면제서는 없이 입국한 대한민국 국적자에게 백신 인센티브를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한국...
3일부터 교통약자 최소 안전거리 지켜야
안전거리 미확보 시 368달러 벌금+3점 벌점
BC주가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 등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규정을 도입했다.   3일 BC 교통인프라부에 따르면 3일(월)을 시작으로 자동차 운전자들은 교통약자를...
브로드웨이 30년 개발 계획안 통과
인구 5만 늘고, 일자리 4만 개 창출
찬반 의견이 팽팽했던 밴쿠버의 브로드웨이 개발 계획이 마침내 통과됐다.   밴쿠버시의회는 22일 밤, 10시간에 걸친 논의 끝에 브로드웨이 개발 프로젝트 안을 찬성 7, 반대 4로 최종...
주간 신규 확진자 수 242명···3월 둘째 주 이후 최저치
퀘벡·온타리오 신규 확진자는 615명, 411명
BC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하락하는 추세다.BC 보건당국 보니 헨리 보건관은 11일 정오 코로나19 대응 정기 기자회견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확진자는 35명, 사망자는 3명이...
렌트비 등 월 3355달러…연봉 5만 달러 이상 돼야
밴쿠버는 높은 임대료로 악명 높다. 또 물가도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로 비싼 편이다. 이런 밴쿠버시에서 그것도 다운타운에서 혼자 집을 렌트하고 살면 도대체 매달 얼마나 생활비가...
‘공항 대란’에 30일까지 일시 중지
나머지 입국 규제는 계속 유지
캐나다 정부가 최근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공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국 규제를 다소 완화한다.   연방 교통부는 10일 성명을 통해, 공항에서 시행되는 백신 접종자 대상 코로나19...
20대 남성 다리에 부상··· 경찰 제보 당부
지난 주말인 21일 새벽 버나비 지역의 한 한인 노래방에서 20대 남성이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께 버나비 임페리얼 스트릿에 위치한 갈채(Gal Chae)...
용의자 40대 원주민 여성 추정, 경찰 공개수배
밴쿠버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인종차별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버스 내에서 1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가 또다시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광역 밴쿠버...
올여름부터 인쇄 작업··· 내년 상용화될 듯
“온라인 여권 갱신 서비스로 절차도 단축”
새로운 디자인의 캐나다 여권이 10일 대중에 공개됐다. 연방 이민부의 숀 프레이저 장관은 수요일 기자회견을 열고, 캐나다 여권이 10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교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바스코샤 작은 마을서 경찰 위장 후 무차별 난사
12시간 이동하며 범행 이어가···용의자도 총격전 끝에 사망
용의자는 51세 치과 기공사···범행동기는 “조사 중”
노바스코샤에서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 포함 최소 23명이 사망했다.RCMP에 따르면 18일(토) 밤 11시경(현지시간) 노바스코샤의 수도 핼리팩스에서 북쪽으로...
8일, 국회 건보법 개정안 발의
유학생, 주재원도 해당…혜택 받은 달 보험료 내야
재외 한인들의 한국 건강보험 가입과 이용이 더 까다로워진다.시민권자 등 외국인을 비롯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이 한국을 방문해 진료를 받은 후 진료비를 내지 않고 출국하는...
한인 설 데보라양 차량 치여 사망…6세 소년도 중태
25일 코퀴틀람 마리너웨이에서 충돌사고로 참변
과속으로 인한 차량충돌로 13세 한인 여학생이 ‘꿈을 미처 피우지도 못한 채’생을 마감해 주위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지난 25일 오후 3시 직전 코퀴틀람의 마리너 웨이와 리버뷰...
써리, 453개 도시 중 '전세계 50위·전국 1위'
BC 켈로나도 전국 4위 차지, 밴쿠버의 1.7배
전세계에서 범죄율이 가장 높은 상위 도시 순위에 BC주 도시가 이름을 올렸다. 세계 도시·국가 비교 통계 사이트 넘베오(Numbeo)가 최근 발표한 범죄 안전도 평가 순위에 따르면, 총...
토론토시, 7일부터 실내 공공장소서 마스크 써야
BC는 “거리 두기 못 지킬 때 마스크 착용 권해”
캐나다 최대 도시인 토론토시가 공공장소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토론토 시의회는 지난 30일 본회의에서 오는 7월 7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는 것이 어려운 실내...
지난 4일 인천행 에어캐나다 동승객 '감염 위험'
"총 10여 항공편 감염 노출··· 증상 확인 필요"
지난 일주일새 밴쿠버 항공편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다수 발견돼 동일한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이번에는 밴쿠버에서 출발한 인천행 비행기에서...
카드사 가맹점, 고객에 1~2% 추가 할증료 부과
6일부터 시행··· “수수료 전가 업체 많진 않을 듯”
이번주 말부터 비자 또는 마스터카드로 결제하는 소비자들은 신용카드 수수료를 추가 부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캐나다 독립기업연합회(CFIB)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비즈니스를...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